생활이야기

집사람 칠순에 제사상 졸업시키다.

배효철 (여산) 2021. 4. 11. 21:21





77년도 결혼하여 우리집안의 안살림을 맡아온
집사람은, 일곱형제중 세번째인 장남에게 시집와
동생형제들 시집장가보내고,

부모님 모시면서 딸아들 셋 낳아 기르며
모두 출가시킨 후, 손주가 일곱명이 되도록
나의 곁에서 훌륭히 자기 소임을 다하고
칠순이 될 때까지
이루어 낸 나의 아내에게 여태까지 불평없이
부모님 기일 챙겨 제사상 차림을 해온 고생에
감사드리며,

칠순기념 선물로 제사상차림에 졸업시키고,
앞으로는 성당에 미사올리고 명절 과 기일에
연도기도를 바치는 방식으로 보모님께 효를
다하는 길을 걷기로 합의 결정하며,

오늘 아버지기일을 택하여 마지막 상차림
하는것으로 우리나라예법 제사상에서
졸업시키도록 하였다.
이를 형제들과 아이들에게도 공지하여
이후부터는 기도로 함께 하기로 하였다.

그간의 노고에 깊은 감사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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