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

곁이 준

배효철 (여산) 2020. 10. 23. 19:10

 

 

    곁이 준
                    배효철

우연히
스쳐 지난 인연
얻어진 영혼과 함께
노래하고 꽃 피울 때
따스한 입김조차 부끄럽게
아낌 놓아주지 못하고
애절한 목청
세레나데 언덕으로 전하며
기쁨 꽃 피웠었지

님의 찬가
늘 같이하는 삶 속
어찌 할 것인지
묻지도않고
영원치 않더라도
함께할 수 있다는
곁이 준 행복

사계절 때맞추어 피는
꽃들의 정겨움 같이
같이 즐겨노는 아이들처럼
조건 없는 삶 속 빠져
미소 던져 답해 보리라

한결같이 내 곁 되어
미소 함께 새긴 시간 포근히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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