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

그 날

배효철 (여산) 2019. 9. 9. 01:37


    
             그  날
                                배효철

두 손 마주한 따뜻한 눈길
하나 됨을 하늘에 고하고
그대로 좋아

수놓은 사랑으로
세 개 별 은총 얻어
마음 모아 행복 빌어

스스럼으로 제 뜻 일군 분신들
분홍색깔 두 줄 세줄 이어져
미소가 넘쳐나는 둥지

화폭에 담기는 노을의 찬미
파 뿌리 멋을 읽고
새겨진 줄기 서로 닮아

더 구하려 애쓰지 않고
가슴으로 전하며
그 날을 노래하며 온기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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