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수) 산정호수에서 약 9시쯤에 출발.
백운계곡을 지나면서 흐르는 물줄기 없음을
애타게 느끼면서, 가던 중 옥산포식당에 들려
두부찌게로 아침을 해결하고,
강원도립화목원으로 향한다.
11시경도착하여 그곳에서는 유치원아이들이
줄지어 들어서는데.. 애들의 장난이 선생들을
어지럽게 한다.
어른들 장난도 보통이 넘어, 순하고 말없는 이들을
어지럽히는데 ,아이들 장난은 그저 애교스럽기만 하다.
잘 가꾸어진 수목과 휘귀초들을 돌아보며
이름없는 풀들도 이렇게 가꾸며 보살피는데
욕망을 채우려 연잎의 풀잎들을 짋밟는다면
어찌 보존되고 후대로 이어지겠는 가?
12시가 좀 지난 시간에 화목원을 나와,
강촌유원지 로 가보기로 한다.
특별한 일정스케쥴과 지도가 없이 다니니
왔던곳을 지나고 지난곳에 또 가기도 한다.
강촌에 살고싶어란 단어가 무색하게 강촌은
볼품이 없었다. 어느곳이나 기대보다 못하지만
이곳도 그냥 찾아다 돌아가는 정도이다.
아무래도 몸과 정, 쉬러가야 겠다.
춘천월드온천 으로 가서 온천에 찌던 정신과
터져나오지 못한 욕나부랭이도 씻어흘리자.
2시전에 도착하여 할배둘이 한시간을 못 견딘다.
춘천시장을 둘러보자하고, 부근 애플모텔에
예약하고 차만둔 채,춘천낭만시장을 찾았다.
재래시장과 중앙시장 쭉 둘러봐도 우리 눈에는
별것 없다.
그냥 목이나 축이자하고 춘천닭갈비골목을
들어서니 그 일대 거의 20여채가 닭갈비집들이다.
원래는 홍천닭갈비가 육수를 넣어 지금도 유행한단다.
춘천닭 갈비는 1970년대에 오면서 철판이 나오면서
유명해져 지금까지 그 명성를 전국에 퍼뜨리고 있다.
시원한 막걸리
목 축이고
낮 술 들이켜
춘천닭갈비 즐기니
춘천생막걸리에
배 불려주노라.
명동거리를 누비며 활보가 춤추고
할배들의 콧노래가 거리음악에 묻힌다.
약사천수변공원 에 이르러 개울물소리로
화음을 마추고 자리하여 음율 실어보낸다.
한참을 공원에 앉아서 가는이 지나는이
둘러보면서 동네 영감인지 길도 묻기도 한다.
배는 고프지 않은데,규은 막국수 먹고 가잔다.
좋다. 유명세가 있는 집인양 "별당막국수"집
손님들 꽉 찻다.거의가 계꾼들인 듯
여자들 웃음에 주위 걸터앉은 남자 몇
쪽도 못쓴다. 우리라고 별수있겠나.
춘천닭갈비에 춘천막국수 먹었다면
춘천은 마스트했다.
이제 숙소로~~^^♡
오늘 최고로 많이 걸었다 21.680보를 걸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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