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배효철 부부 2차 휴가를 청풍리조트 에서 규은네와 함께하다

배효철 (여산) 2018. 8. 7. 07:55

 

 

 

 

 

 

 

 

 

 

 

 

 

 

 

 

 

 

 

 

8월6일(월) 기옥이 여름 휴가에 맞추어,

지난 가족휴가 후, 2차휴가를 즐기다.

 

8월6일,월욜 수원합창제 참가를 위해 연습을

빠질 수 없어, 출발을 미루고 10시에서 12시까지

연습한 후 마무리에서 빠져나와 기다리는 팀들과

합류한다.

 

기옥네 어른들 넷이서 가려했다가 손자 제우를 데려

가기로 했다. 저 누나 다윤이는 몇차례 여행에 델고

다녔는데 저는 안 델고 다닌다고 투덜거려

성적표 올 수격인 전과목 매우잘함을 받아,

이번기회에 제우를 데리고 가기로 하였다.

 

12시 조금 지난 시간 수원을 출발 한다.

약 달포전에 예약해 둔,제천 청풍랜드에 있는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로 향한다.

 

용인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점심하고.

레이크호텔 향하는 중,얼추 제천에 다다르자

예고에 없는 비가 억수같이 쏱아진다.

역시 축복받은 용인 집사람 길 떠나니 어김없이

하늘에서 비를 내려 주신다.

 

가뭄과 고온으로 헉헉한 날들을 보낸 사람들에게

하늘에서 고마운 비를 수원에서 한차례,

또 휴가지 제천에까지 신경 써주시어 젖셔 주시니

고마움이 그지없었다.

 

도착하자마자 제우는 물놀이 하겠다고 흥얼거려

639호 온돌로 배정받아 짐 풀자마자,

1층 풀장으로 다들 내려가 가림막과 긴의자 두개를

주문하여 자리하니 제우는 바로 풍덩한다.

 

한창 수영을 배우고있는 제우는 할아버지에게

잘 배우겠다고 다짐하고 왔던 차다.

우선 저 실력을 파악하고 이제 기초인 자유형을

판잡고 거북이까지 등에 달고한다.

해서 기초와 폼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10년을 다진 실력으로 가르쳤다.

 

어느 정도 되니, 실내 큰 풀장으로 가겠단다.

레인마다 사람들이 많아 그 중 비집고 중간레인에

입수하여 우선 나부터 물길을 열어 한바퀴한 후

제우를 가르친다.

 

잘 따르고 제법 폼과 파워가 살아난다.

몇코스를 돌고 거북이를 떼 내고 하도록 했다.

얼마지나 집사람과 기옥이도 따라와

해보겠다고 집사람 뛰어들고 기옥이 수위가 높다고

발만 동동구른다.

 

제우와 집사람 번갈아 시키면서

물 무서워하는 이 할머니 여전히 두발차고 서고

음파가 제대로 안되니 기판에 몸 맡긴 채,

아직도 한참 가르쳐야 한다.

 

제우 무리하면 몸살날까 두려워 그만 나가자하여

바깥 풀장으로 오니,또 뛰어든다.

겨우 밖으로 불러 간식을 먹이면서 쉬게하고

아이스케잌 하나씩 물고 훌고 있으니,

야외풀장은 5시까지만 한단다.

아마도 야외바베큐 그릴 준비를 위해 그런가하고

우리도 나갈 준비한다.

 

미리 오면서 야외바베큐 그릴에 고기셋트 주문

한터라, 우리는 7시에 오겠다고 했었다.

샤워 후 객실에서 나름 휴식을 취하고

저녁만찬 시간 7시에 야외그릴에 자리 잡았다.

주문한 고기세트와 불판이 자리잡고

나는 규은이와 삽겹살과 목살을 굽고

이어 쏘세지와 새우를 굽고

 

준비해간 규은이는 무알콜 캔 음료와

우린 탄산수에 레몬,알콜 섞은 나의 제조품

으로 오늘의 휴가 첫날을 기념하며 부라보한다.

추가로 2인분을 더 시켜 고기를 굽고

감자와 밤 과 떢복이도 구워 준비해간 음료와

그곳 음식을 다 비우니 우리가 제일 마지막

마친 손님이 되었다.

 

오늘의 만찬을 마치고 자리 배치하여

하루의 여독을 풀자하니 기옥이가 젤 먼저

자리깔고 누워자니,이제 기옥이도 늙었나 보다

예전에는 더 놀자고 이리뛰고저리뛰고 하더니,

나이는 어쩔 수 없나보다! 하하하~~^^

 

제우는 내가 작년에 만들어 준 부채를

잘 챙겨서 왔네. 좋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