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 (토) 휴가2일 차
느즈막하게 기상하고 집사람이 집에서 준비해 온
장어탕으로 아침상을 차리고 가족뿐만 아니라,
동참한 네 가족들에게도 장어탕 맛을 선보인다.
예전 내어머니가 여름철이면 해주시던 보양식.
나는 매년 여름 장어탕 먹고싶으면,
하늘 보고 "엄마 이사람 장어탕도 안 해주네"
시어머니에게 고자질 한다고 슬그머니 삐쭉하며
해주곤 한다.
허나 요즘은 나보다 아들 사위주려고 해준다.
애들은 아침 먹자말자 수영 풀장으로 직행한다.
애들만 해도 울 애기 윤슬이 빼고 6명에
딸 친구 세집 당 2명씩하면 모두 12명이다.
얼추 1시간 지났을까해서 애비들이 힘들겠다싶어
내가 도와주러 나서니,
웬걸 아비들 넷은 그늘에서 환담하고 놀고있네.
내가 가보니 큰딸과 며느리가 케어 중이다.
내가 풀장에 빠져 이 모든 아이들과 놀아준다.
수영법과 잠수법을 가르치라,
물싸움해주고 쉬려하니
울 큰딸 왈"아빠 피곤해 보이네요"한다.
그러고도 한시간 쯤 지나니 두사람 등장하여
애들과 놀아준다.
이쯤에서 빠지자. 몸살 나겠다 싶어,
나는 슬그머니 풀장을 빠져나왔다.
이번 휴가는, 나의 7번째 손주녀 윤슬과
많이 놀아 주는게 제일 좋겠다 싶어
그저 할배가 윤슬보고 재롱이나 많이
피워 주어야 겄다.
애들 간식으로 라면을 먹이고 잠시 쉬고있는 차.
오후 네시경 큰사위 애들 데리고 바닷가로 나갔단다.
시간반 지나 집사람과나는 바닷구경 겸,
나가니 1진.작은사위와 제우는 철수하고
바다는 그야말로 온수로 뜨뜻하여 바다맛이 없다.
마침 나오니 외빈들 세가족 모두 수영준비하고
나오니, 합동 찰영하고 나는 손녀 윤서 데리고 철수!
오전에 애들과 물놀이에 지쳤다.
씻고 정리하니 마지막팀들도 돌아온다.
마침 그시간 마지막팀 큰사위동생 광호네 도착!
저녁 먹어러 오라해서 가보니,
젊선희가 동태탕을 준비해왔는데 솜씨가 있다.
큰사위 회뜨러 간다는 말 듣고도
동태탕 밥한그릇을 다 비웠다.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회 먹어러 오라하니
도저히 배불러 먹기는 힘들고,
또 젊은 사람들 실컷 놀게 해주어야 하겠기에
나는 그 자리에 빠졌다.
아니나다를까, 씨끌벅적하게 떠드는 소리에
난 아예 잠자리를 만들고 누웠다.
10시경이 지나자 집사람 와서 큰사위 준비해 온
폭죽쇼 보러가자해도 난 당신이나 가시요 하곤
잠자리에 들었다.
휴가 3일차는, 난 뒷방에서 ㅡ.
넘 씨끄러운 소리에 잠을깨니,
울 큰사위 신나는 괴성과 그의 친구들 함성.
새벽을 지나 근 세시가 넘도록 야간 파티는 이어졌다.
언제 들어왔는지 모두들 잠자리하고,
아침 눈을뜨니, 집사람은 온 전신에 모기에 물렸다고
건질고 있고,
아들 종일이는 화장실로 들락거리니
옛 젊은날 과음후에 고통을 잘 알고있다.
아들은 아직도 쇼파에서 끙끙거리고 있다.
아침을 먹고는 퇴실하여 나는 곧장 집으로 가련다.
3일차는 이렇게 시작하여 여행 마무리하고자 한다.
애들은 가다가 하루 다른곳에서 친구들과 더
즐기다 오겠단다.
아~~ 옛날이여 ~~^^
나는 곧장 집으로가서 쉬어야 겠다.
이제 서서히 뒷방늙은이가 되어가는 모양이다.
이번에 함께한 우리가족 네팀과,
큰사위 형제와 친구들 네팀들!
모두 약 30여명의 파티는 이것으로 마친다.
나중 들은 얘기는,
큰사위 취미생활 스쿠버다이빙 강사가
어제 오후 횟감 큰넘 잡았다고 인사 왔더니
어제 함께해서 밤샘하고 아침에 떠났단다.
모두 9팀 함께하여 2018 여름잘 보내고
휴가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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