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

예전 시간을 함께 공유하였던 분들에게

배효철 (여산) 2013. 4. 7. 12:27

                  




        예전 시간을 함께 공유하였던 분들에게.

 

아마도 이름까지도 잊혀 진 저의 존재일 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태광을 떠나 애경사 시에 뵌 분들도, 또한 처음 인사드리게 되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평상시 별 소통 없다가 무슨 일이 있으니 연락이 오는 군! 하곤 느낌이 확연하여

그간 삶에 떠밀려 그랬노라고 말씀드려 변명하면서 그래도 인사 전하면서

저의 안부를 전하는 게 나을 듯, 하다 싶어 이렇게

염치를 보이는 저는 전 총무과장 배효철 입니다.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늘 꿈을 꾸게 되면 아직도 태광시절로 돌아 가 있고,

 그때의 시간을 함께 하였던 저의 상사, 동료 분들과의 추억 덕분에 회갑을

지난 이 시간에도 장충동 그곳에서 꿈은 얘기합니다.

 

저는 요즘 시집보낸 두 딸에서, 네 명의 손주를 얻어 할아버지의 작은

재미를 맛보며 즐기면서 한 시대를 타고 있습니다. 딱히 따로 연락거리가 없다가,

 저의 셋째인 아들놈이 장가를 간다기에 연락을 넣으면서

함께 한 추억이 있어 이를 안부와 묶어 전하여 드립니다.

 

마침 시간이 허락해 주신다면 함께 축하해주시면서 그때의 분들과

모처럼의 추억을 나누는 시간으로 남기 바라며, 설령 그러지 못하시더라도

예전 기억의 배효철이란 동료에 안부를 접하고 한번 기억해 주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고맙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면서 서로 안부 전할 수 있는 시간들과 좋은

날들이 많이 함께 해 주기를 바라고 또 기원 드립니다.

 

  2011 .03월 어느 좋은 날

  -7080 시절을 함께 엮었던 배 효 철 인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