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활동 이야기

월간 순수문학 11월호, " 마음길" 이달의 시 게재.

배효철 (여산) 2024. 12. 12. 17:36

마음 길 - https://bhc5005.tistory.com/m/1398

마음 길

마음 길                                        배효철   한곳이 빈다   살만큼 살았다면 헤아림도 좋으련만갈수록 빈약한 가슴으로 성정이 가슴치고허전하게 하려 하네   조각난 길 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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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길
                                 배효철

한곳이 빈다

살만큼 살았다면 헤아림도 좋으련만
갈수록 빈약한 가슴으로 성정이 가슴치고
허전하게 하려 하네

조각난 길 이음새 찾아
가까운 곳 두고 먼 쪽은 왜 찾나
늘 안타까움이 빈번해 가니

한창때는 덤벙하여 놓치고
나잇살 안목이 있을 법도 한데
길 잇는 재목 못 찾아 먼 산만,

멍 때려 눈 크게 뜨니 이을 몫
더 깊은 곳에 자리하고
길 잇는 소리 살며시 들리어

너그러움 찾아 길 묻는 노신사
사랑으로 다시금 배워 얻어 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