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 노래
배효철
산마루 늙은 소나무에
굉이처럼 틀어박혀
밤마다 무엇이 그리워
울고 있는가
아침이면 배꼽까지 들려오는
메아리소리,
눈 감아도 꽃피는 소리 들리고
샛별나라 밝아오니
온 산이 꽃구름 같구나
가파른 능선 오를 때마다
피가 흐르고
한 맺힌 판소리 가락이
산자락 감고 도는구나
산새들 하늘 끝에 날고
산짐승들 풀과 입 맞추니
바람결이 옷자락 날리는구나,
광교산 노래
배효철
산마루 늙은 소나무에
굉이처럼 틀어박혀
밤마다 무엇이 그리워
울고 있는가
아침이면 배꼽까지 들려오는
메아리소리,
눈 감아도 꽃피는 소리 들리고
샛별나라 밝아오니
온 산이 꽃구름 같구나
가파른 능선 오를 때마다
피가 흐르고
한 맺힌 판소리 가락이
산자락 감고 도는구나
산새들 하늘 끝에 날고
산짐승들 풀과 입 맞추니
바람결이 옷자락 날리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