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
갈 잎 배효철 한 시절 온갖 자태로풍요한 녹선 만들어 뽐내고열정의 뜨거움에 그늘 해 주며할 도리 다한 단풍 맛 풍미하고떠날 때 스스로 낙엽이 되어엄마 치마폭 처럼 감싸는 가을 멋쟁이한 겨울 거름으로 대지 덮는 갈 잎 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