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활동 이야기

두 장르를 소화 한 날! ㅡ 서양화 작가 모임으로 점심을, 수원문학 시1분과에 저녁까지.

배효철 (여산) 2024. 8. 27. 21:54

24.0827.화욜. 잔비온 후 흐림으로,

; 달포 전에  정한, 서양화 작가팀 모임 날.
오후1시  동네 "어부의 선"으로 6명 작가 중
김경애 작가는, 며칠 전 이태리 해외여행을
떠나고, 5명이 만나기로 하였다.

가장 먼저 자리한 음화숙 작가가 두번째로 간,
필자 를 반겨준다. 해외여행으로 전시회로
가장 바쁜 분인데 시간은 정확하다.

막 자리하자, 나희분 작가와 임경옥 작가 등장.
다섯명이 라 앉기를 어떨까 하다가 둘셋으로
나눈다. 한사람 빠지니 헷 갈리네.

영통사는 조한순 작가 5분 늦은 지각이다.
벌금을 물려야 하는데, 회장 여행 중이라
총무를 맡긴 터, 봐 주어야 할 것으로..

어부의 선의 주메뉴 쭈꾸미 정식으로 통일했다.
그 사이 그림 얘기로 이분들은 열심자들이라
바쁘다.
서양화에서 추상화로 가다가 어반스케치까지
엄청 열심히 그리는 열성 분자들이고,
얼마전 전시회 끝낸 나희분 작가와 지금
장안구민회관  갤러리에서 전시회 중인,
음화숙 작가와 조한순 작가 까지 열성이
아직도 대단한 미술가들인데,

손가락 아프다고 붓을 놓고 있는 필자는,
좀 부끄럽지만, 뭐 형편대로 사는 거지 ㅡ.

나는 뻔뻔히 다들 작품들 내 놔보라고 하니,
음화숙 작가 어반스케치 작품 보여준다.
이제 편하게 그려서 좋다시네.

1차 얼추 먹고는 근처 2차 커피카페 로 자리
옮긴다. 다시 그림 수법과 해외여행 얘기에
이곳에선 편하게 듣기만 해도 될 정도이다.

지금 전시중인, 음화숙 작가와 조한순 작가 그림.

교회 봉사활동 많은 임경옥 작가 일어나자
적당히 마무리 짓고 김경애 작가 여행 돌아
올때 쯤 담 모임키로 하고,
나는 필히 돌아가서 자기  전 싸인한 작품을
카톡방에 소개해 올릴것을 주문하고 헤어지고,

돌아가는 길에 조한순과 나는 전시장에 잠깐
들려 전시하고 있는 추상화반 그림 구경하고
오늘 만남을 마치려는데,
조한순 작가, 일찍  집에가서 뭐 할건데? 하나.
가 봐야지! 하고는 그냥 쉥 왔는데,. .


ㅡ 막 집으로 돌아 와, 앉는 순간 전화가  울려
받으니, 수원문협 시1분과장 고순례 시인이다.
지금 시간 다 됐는데 여태 안 오고 뭐 하시냐고
추궁 들어오네.

아뿔사! 아침 잔비 맞으며 광교산호숫길 걸으며
그때 까지만도  예술 작가회 즉 예가회 끝내고
바로 수원문학 으로 가야지, 했는데 잊어버렸다.
이번에 전임 분과장.차장 두분이 사임하고,

새로이 분과장을 맡은 고순례 시인은,
나와 같은 곳에서 등단한 한국문학예술 이고,
동인지 바탕시에도 함께 활동한 시인이라
잘 도와주어야지. 해 놓고는 깜빡했네.ㅎㅎ.

부랴부랴 차 끌고 주차장이 협소해서 없을 걸,
하고는 일단 바쁘니 바로 문학인의 집으로
들어서니, 누군가 금방 빠져나간 자리가 있어
옳다구나 하곤 잘 세워두고는 얼른 인사하고
뒤에 자리 잡았다.

웬 걸! 참석자들이 대강 열댓명은 델 텐데,
했는데  바깥 원탁자리에는 임원분들 회의중
이고, 안쪽 강의실에는 썰렁하다.

신임 분과장이 제대로 연락을 안 한 것으로!
젤  만만한 나한테만 뭐해요! 하곤 큰소리 쳤네.

이번 신입 등단하셔 시1분과에 들어오신
박일문 시인과 신영희 시인 이시다.
막 애송시 발표중인 박일문 시인의 시는
미처 듣지 못하고,

신영희 시인의  "소낙비"는 신선한 맛을
느끼며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느겼다.

헐레벌떡 자리한 나한테 애송시 하시란다.
얼마 전, 창작한 "달래기"로 인사를 드린다.

; 달래기 - https://bhc5005.tistory.com/m/1399

달래기

달래기                                            배효철   어릴 적 누군가 관심 안주면괜 시리 투덜거리며 삐진 표정으로여기저기 건들다 기어코 울음보 만든다그래도 아이의 토라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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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몇  안되니 시간도 남고 해서,
신입회원께 미안하기도 하여, 지나간 사연
간략히 전하고,

어제 아침 광교산호숫길 산책하다가  만든,
즉,요즘 지구의 변화가 온난화로 매우 심각하고
그로 인한 열대아 땜에 잠 못 이루니,
자연의 섭리를 어기고 망가지게 하는 인간들! 자연과 지구인들을 나무라고 싶어 슬쩍
써 논 " 자연의 몫"을 추가로 낭독했다.

; 자연의 몫 - https://bhc5005.tistory.com/m/1449

자연의 몫

- 수채화 30호 작. 자연의 몫 배효철 대지의 흐름 익히며 잘 살고 있는 자연 생물들 제각기 몫에 때맞추는데 창공의 흐름은 제멋대로네 노니는 곳이 광활하다고 대지의 공간 마구 주름잡아 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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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김영희 차장과 회장님 간략히 인사 말씀
전하고 기념사진 남기며,
시1분과 창작시 및 애송시 낭독은
짧은 시간이나마, 간단히 마치기로 하고
분과장께서 함께 저녁을 나누자고 하였다.

임원분들과 인사 나누고 단골 식당 "수라간"으로
신입회원 두분과 분과장과 필자 넷  오붓이
식사 나눈다.
등단은 늦어 신입이나 박시인은 나와 갑장이고
신영희시인은, 한살 위 누나뻘이 되신다.

미안하다 인사하고 담 시간에는 가능한
기존 회원들이 많이 나오시도록 하여
식어있는 시1분과의 분위기를 함께 조성하여
전직 회장이셨던 고문님들과 각 시인단체
수장으로 계시는 유수한 시인들이 함께
참석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굳이 애송시가 아니라도 " 나때는 말이야?등의 예전 에피소드등으로 젊은 시인들과의
만남의 장으로 활용토록 하면 좋을 것이다.

분과장의 열띤 정성이 있기를 거듭 당부하고
부탁도 드린다.

식사를 끝내고 바로 앞  카페에 들려,
시인의 길에 대해 많은 얘기들 나누며,
이번 주말 신입회원들과 임원들의 워크샾시간에
꼭 참석해 주실 것을 부탁하고 오늘 마감한다.


주님! 오늘도 좋은 만남을 이루게 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오늘 두 장르의 만남은, 저의 뜻 깊은 자리로
서양화 작가들이나, 수원문학의 시인들은
저의 노후의 장에 빛나는 벗들 입니다

그들에게 많은 사랑과 은총을 베푸시기를
부탁드리며,  깊이 감사 기도 드리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