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4.06. 서양화 빛그린방 화우들과
광교산호숫길 벚꽃놀이 가기로 하였으나,
어제부터 내린비로 벚꽃은 다 떨어지고
줄곳 내리는 비로,
장소를 중국요리 "길림성"으로 바꾸어
12시반에 원탁에 자리 잡았다.
아예 미리 메뉴를 봐, 칠리새우, 깐풍기류,
탕수육류, 식사로 짜장면에 맥주 한병.
주문하고, 정희씨.경애씨 안착하고
운동하고 오는 현정이 기다리는데
주차할곳이 만차라 주차 못한다고 짜증해
얼른 내려가 이리저리해서 하여,
비는곳에 겨우 주차했다.
다행이다. 짜증 더 부리기 전 주차되어..,
길림성 속도 전 인 가? 주문하자 바로
다 나왔단다.주차 인도 하는 사이..원 참!
술도 잘 안마시는 자들이나 맥주 한잔씩
안기고, "청춘도 부라보다!"
그제 노래교실 놀러간 얘기 해주느라,
한참 독주 하다보니, 잘 듣다가 삐쭉이네.
질투냐?
이럴 땐 화제를 바꾸어, 여인네들 얘기로,
음식은 묻지도 않고 내 맘대로 다 시켰으니
반응을 보고, 새우류.돼지고기류.닭류이니
괞찬지? 해 가며 잘 넘어갔다.
요즘 그림얘기는 온데간데 없고 운동얘기나
내가 살 뺀 얘기로, . .
지들 남편 배 부런 걱정으로
현정이,정희 둘 다 신경전 벌리는 얘기로
주부의 속성을 다 들어 내 보인다.
난 남자편으로 정사장, 권사장 둘 다 건강하니
사업에 바쁜사람 건들지 못하게 주의도 준다.
내가 작년부터 9키로 살뺀 "파워워킹"
가르쳐 주었다.
오라비 노릇도 힘드네.ㅎㅎ.
내가 짜증낸다고 오히려"오빠 그날이냐고?"
놀린다. 허기사 성 정체성을 잊어버린지.
오래되었다.
얼추 접시를 다 비우니, 2차 카페 어디로
갈건지도 물어싸서 난 가까운데로 가자하고,
현정이는 수원성 교회쪽으로 가자네.
더 우겼다는, 또 오늘 그날이냐고 할까봐.
그냥 져 주었다.
커피가 한 대접씩 나와서 소비하는데는
한두시간은 지나야겠네. 정답입니다.
그동안 덜 소통분야 맘껏 얘기하고
너들 신랑 밥해 줄 시간이지! 하곤
일어났다. 이들과는 거의 형제가 다 됬다.
나오면서 한판씩 박자하고 추억 남긴다.
너희들과 그림으로 시작해서 십년세월.
그래도 할배하고 친구가 되어 줘 고맙다.
싸랑 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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