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

22.12.10. 이촌회 송년회 갖다.

배효철 (여산) 2022. 12. 10. 19:51

22.1210. 토요일.오후1시.
이웃사촌 모임에 한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회를
약 한달전부터 12월 주간과 날짜를 잡는데
나는 리더로서 다들 많이 모여 함께 할 수 있는 날을 오늘인 12일 토욜로 잡았다.

아침부터 김새는 전화가 울린다.
놀이에 대가 여성들의 만인의 오빠 장동우 가 감기가 왔다고 전화를주네. 이미 한달전 예고하고 이촌방에도 두번이나 공지 했는데
왜, 여태 잘 지내다가 하필 오늘 아프고 지랄이냐?

나는 전화받자말자 평소에 내가 써는 최고의
수준의 욕을 한바가지하고 약을 먹고서라도
못 올지 알면서도 오라고 끝까지 욕을 해댔다.

그래도 이미 예고한 조문갑.장선희는 달전에 참석 못한다고 나한테 허락된 사람들이지만,
어제까지 아무런 문제없던 사람들이 불참 한다니 내 성격상 이해가 어렵다.

지난해 친구처럼 지내던 용인사돈이 우리 모두 두고 떠나 가슴 아프는데, 원래 용인사람인데
나보러 수원 올때마다 나의 주위 친구들을 불러모아 아예 이웃사촌 이촌회 회원이 되었었다.

그님이 떠나도 이웃을 챙기려고 본 약속을
잡을때부터 함께하려고 안사돈의 참석을 예고했는데...손주들 과자사러 홈플 주차하는
그 순간 안사돈 사정이 있어 오늘 참석 못 한다니, 애들 과자는 사지말고 그냥 오란다.

내가 오늘 어떻게 해야 하나?
내가 약간 정신을 놓은 듯 맨붕이 된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나와 형제같이 수십년을
지낸 사람들인데 불참4명 빼고 7명이라도
즐겁게 지내도록 썩소라도 띄우자.

내 형제보다 가까운 서울팀 김병군부부.
안양에서 오는 나의 을릉도 사랑 박영옥.
늘 가족처럼 지내다 안양에서 울 동네 한일타운으로 이사 온 이규은.홍기옥 처제.
누구도 버릴수없어 나는 일어 난다.

1시 예약한 미림 에서 1차 판을 벌리고 얼추 2시간을 고기굽고 술을 따르면서 내가 안해도 될 얘기 기분 망가진 얘기 펼친다.
내가 소심해서 그런지 몰라도 나는 약속 어기는 사람은 담 약속은 절대 안 한다.
나는 누구와 약속하던 시간 10분전 미리가고 못가면 늘 미리 양해 구하는 내성격으로,

예전 태광산업 회장께서 토욜 함께 어디 가자고
주문했는데. 나는 내아이들과 어린이 대공원 약속해서 함께 못 간다고 한 사람이다.

출세보다는 나의 아이들과 약속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약속을 누구보다 중시하는 성격 땜에 가끔 마누라가 힘들어 할 때도 있다.

원래 나하고 두둑히 쌓은 정들이 있는
7 형제이기에 1차에서도 기본 주문을
뛰어넘어 얼추2시간을 주거니 권커니
행복한 잔 나눔을 이루었다.

2차는 이미 예고하고 예약한 지난번
빛그림방 처럼 특실에 별도 음료 잔뜩
주문하여 닦고 닦은 그동안의 노래 솜씨는
내가 별도로 주문 안해도 마이크 4개가
불티가 난다.

변함없는 나의 친구 형제들!
내가 주는 사랑이 부족 할 정도이다.
그곳에서도 거뜬히 2시간을 넘기고
나인노래방 사장이 추가 20분을 세번 더 주고
또 넣어주어 이제는 우리가 그만했다.

2차 나오니, 김이사가 헤어지기 싫었던 모양.
아니면 오늘 나를 읽었나?
뭘 또 먹고 헤어 지잔다. 바로 옆 가게
바지락칼국수로 우리의 이촌밤을 마무리 한다.

사랑하는 나의 아우.처제.형제들아!
내년 2023년에도 변함없이 사랑으로
우정으로 행복하게 잘 지내보자구나!
사랑 해 ~~

사랑해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