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3

서양화, 빛그린반 올해 첫 산책등반 걸음 떼다.

3월 13일 (수) 정오, 늘 추진해왔던 빛그린산책반 가동을 이날 5명의 회원작가들이 참가하면서 시작되었다. 본 산책반 가동을 늘 추진해왔던 필자 배효철은, 지난 주 광교산호숫길 을 돌아보면서 담 주면 광교산호숫길 주변 나무들도 새 이파리를 물들이며 봄을 알리기는 좋을것이라는 생..

광교산 산책길에서

광교산 산책길에서                                                            배효철 추석을 지나, 한가함이 찾아 준 이 날!늘 즐겨 걷는 산림욕장 산책길을 찾아 나선다육십 중반, 늙은이도 아니고 젊은이도 아닌,어중간한 할배가 이쪽도 아닌 저쪽도 아닌세월의 틈 사이에 끼워, 한가로운 짓거리를 해본다즐겨할 수없는 백수에 화백 자 갖다 부쳐, 흉내 낸다고 서양화 붓을 갈겨 되니화백이 된 건,당연지사 일거다   누군가의 말씀에^ 성공한 사람보다는, 가치 있는 삶을 살어라!^라는 어른의 말씀이 새삼 가슴 젖시어 요즘의 나를 깨워 마음을 얹고,못다 배운 것들에 재미를 보태어 가며,나는 나의 가을을 살찌우고 있다   월요일에 가는 합창이 즐겁고,월, 금으로 배우는 우리민..

빈둥거리는 봄

-수채화 20호, 배효철 작.               빈둥거리는 봄                                       배효철   언제나 봄다운 봄이 오시려 나 하고기다린 지 하도 오랜데,   시간은 늘 상 변함없이 흐르고 지나고 있으나,찾아오는 봄님은 올 듯 말 듯,손가락질만 하고 있으니야속하기도 처량하기 짝이 없구나   늘 지나가던 그 자리 돌아 다 보면서언제쯤에나 얼굴 내밀고 인사해 줄 런지기다리며 지나쳐 온 날도 또한 무심하구나   힘겹게 오르는 산길에 기다리며 인내하고마음 달래면서 웅크리고 있던,참다못한 그 진달래빈둥거리는 봄에게 으름장 지르듯오늘 그 예쁜 꽃잎 살짝 열어 두었구나   강인한 진달래 기다림 지우고 꽃잎 열 듯,집에서 손에 물감 무치고 붓질하는 화려한 화백에게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