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효철 277

아기 미소

아기 미소                                배효철   나의 영혼은아이와 숨바꼭질하는 미소 쫓고흐르는 입가의 주름 잡으려숨죽이고 더듬는 환희는시노가 되어   녹여지는 찬란한 기쁨에입맞춤 어지럽히며아이의 입가에 숨어있는 천사가넌지시 입질하니나는 달보드레하여 당실거린 다   갓 백일 지난손녀 눈웃음에할 배는 정신 줄 풀어놓고떨리는 입가 꽃가람 훔치며한바탕 미소 술래잡기 여념이 없네.     *달보드레하다; 연하고 달콤하다*꽃가람 :꽃이 있는 강. -

배효철 부인최선희 67회 생일파티전야제 전,절친 최박문아들 결혼식 참석하다

지난 6월9일 토욜, 절친이자 처가4촌인 최박문 아들 결혼식이 12시 서울 신라호텔 2층 다이너스티 룸에서 열려, 우리가족 두딸과 손주들 데리고 참석하였다. 분위기 좋은 신라호텔 식장에는 고향동창들이 많이 참석하여 모처럼보는 친구들과 인사 나누고, 우린 마런된 가족석에 처제 명희..

생활이야기 2018.06.10

한 잔

-수채화 10호. 배효철작                         한 잔                                           배효철   친구와 한 잔 나눈 여운이 아쉬워   옆자리 오십 대들이 들려 준 “연분홍 치맛자락”아직도 콧잔등에 걸터타 흥얼거리는데   서울물 겨우 맛 본 대학 초년 때명동에서 광화문, 서소문으로막걸리 채운 멋모른 고래 소리 날렸었다   귀갓길 홀로 허우룩함 깔고그날들 읊조리며시절 날 추억은 그렇게 흐르고 있다.

가슴걸이

가슴걸이                                 배효철   이리 가자   향기 수놓은 자락 길 따라힘겹게 옮겨 놓았던지난 것들에 인사하고돌아보며 땀 내음 젖어놓은 줄기가련히 밟아보자   흐름 건너 묻혀 보내기 싫어도굵은 숨소리에 입술 깔고주름 잡힌 눈물 자국 깨워 색칠 한다그 영혼 틀에 포개어 옮겨 물들인온갖 향수의 씨앗들   나는 별꽃으로 갓 씌워가슴걸이에 고이 걸어두리 라.

수원문학 창립52주년 및 수원문학인의집 개관5주년 기념 인문학기행가다.

지난 4월28일 (토) 수원문인협회 는, 수원문학창립 52주년 및 수원문학인의집5주년 기념으로 별도 행사 없이 인문학기행으로 이날들을 기념하였다. 아침 일찍 7시반에 화성행궁 주창장에서 박병두회장을 비롯하여 간사조혜연, 각 임원여러분들과 함께 한 44명. 사무차장 배효철 포함한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