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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매달고

아쉬움 매달고                                              배효철   황혼의 문 두드리며,   나는 한낮에 천정을 바라 다 보고 있다그 속으로 지나쳐 버린 아쉬움과또 부족함이 둥둥 떠다니고 있다   내가 살아온 삶 속에 어찌 오늘이이렇게 안타까울 수가 있겠나나는 어머니에게 용서를 빌어 본다훌륭한 아들이 되겠다는 어린 시절 맹세는,지금 여기에는 없다   돌이켜 생각해보면,아쉬운 순간들이 여러 차례 나를 몰고 왔구나젊은 날에는,그저 열심히 하면 된다는 마음만으로 정신없이 살아오다가보통 삶에 파묻혀,바뀌는 삶 자리를 성찰로 다지고 일구지 못하여나는 도약을 잃어버렸다   천정 위를 둥둥 떠다니며,여기저기 살피는 지금의 나를 보며,나는 아이들과 집사람에게 한없이 미안하다일구어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