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일곱 가락지
배효철
문득 닥아 온
먼발치 빛그림자
선녀품 뒷자태
마음 동여매지 못 해
선뜻 손 내밀어
다섯해 밀당으로
가락지 끼워주고
내려주신 세 별
울타리 담장꽃 노래하네
함께 연주하고 춤추며
천사 준 꽃별 일곱
깊은 사랑으로 일군
마흔일곱 해
황혼 젖어 희끗희끗
파뿌리 만들며
마주보며 미소 버무리고
환한 웃음 나누네
이 모두 오직 은총 속
당신이 준 행복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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