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임에서 곡차 나눔 거하게 한잔했더니,
몸이 찌부덩해서 산림욕하러 광교산 산림욕장을 찾았다.
아파트를 나서자, 뜰에는 목련이 활짝 열렸고
아파트앞길에는 벚꽃이 만개하여 벚꽃장을 연상하게 하였다.
산림욕장을 들어서자 개나리가 나를 반겨주어
함께 인사 나누고, 긴 호흡하며 산을 오르니
어제 마셨던 숙취가 오존으로 해독이 되는 듯,
시원함이 너무 좋았다.
산책길에는 진달래꽃이 활짝 피어 꽃길을 열었고
약수터에는 노란 개나리가 즐비하게 줄지어
약수한잔 마시는 기분에
한껏 맑은 마음을 곱게 물들이는것 같았다.
오늘 나는 꽃들속에 눈요기 실컷하고 함께 잘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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