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

외침

배효철 (여산) 2018. 1. 1. 09:25

 

 



     외 침
               배효철

새해 눈 뜨고
황금 개 입김
노래하며 짖는다
무술 해 사람들아
가슴골 깊은 곳에
정겨움 품어 두었노라
부디 어제 쫓아
울부짖지 말고

외침이 쏘아낸
산 너머 황금 들녘 보라
우리는 하나
함께 노래하며 밭갈이 하던
함께 입 맞추고 사랑을 퍼붓던
우리에겐 더 넓은 광야가 춤춘다
서로 일깨워 축복 나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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