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사돈연합회가 열리다.
7월 10일 (일) 오후 2시경 서울 상일동
대림빌라단지내에 있는 용인사돈님의
두째딸 나슬양의 결혼 후 집뜰이를 겸하여,
새로이 결성된 사돈 세부부 모임인 사돈연합회가 두번째로 열렸다.
사돈연합회가 무엇인가 하면, 우리부부와
용인사돈님과 그 두째따님인 나슬양의
시부모님인 즉, 새로이 맞이한 남양주 사돈님과의 세 팀 부부의 연합사돈모임을
일컫는 회이다.
나슬양 결혼식 피로연에서 결성되어,
오늘 두번째 모임을 집뜰이 겸해서 갖게되었다.
우리부부는 일단 용인 사돈댁에 들러
찬 한잔 나눈 뒤, 사돈 차로 서울 상일동
신혼집을 찾았다.
그곳은 남양주 사돈께서 꾸미고 살 던 집으로 약80여평의 크기에 전통한옥
원목으로 인테리어 된 아주 잘 가꾼 고급빌라 저택이었다.
나슬양 신혼부부가 양쪽부모님들이 미리
준비한 음식들과 나름 새댁이 준비한 여러
음식들을 대령하며 파티는 시작되었다.
나중에 눈치챈 일이지만 아메리칸스타일로
파티한다면서 먼저 샐러드와 밥을 먼저 먹어란다.
우린 술이 먼저 나와야 하는 게 아니냐 하면서도, 주인이 권하는데로 밥 부터 먼저 먹어니 한참 지나 찾는 술이 나왔을 때는 이미 술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다.
이건 남양주사돈께서 약주를 못하시니
며느리가 꾀를 써서 짠 전략인 것이었다고
나중에야 알아 차렸다.
약한 무알콜맥주가 그곳 사돈께 제공되면서 용인사돈님이 준비해오신
맥주가 나오고 , 소주는 달랑 한병이란다.
용인사돈과 나는 그때서야 알아 차리고
우리가 준비해간 케잌으로 나눔하면서
내가 준비한 부채를 두분께 선사하고
많은 얘기의 덕담을 나누었다.
신혼부부의 기타연주와 노래도 곁들인
파티가 이어졌다.
우린 배가 불러 신혼부부집이라 눈치껏 일어나자 하면서 두번째 사돈연합회는
차기 가을시즌에 남양주 별장정원에서
열기로 하고 파티를 마치기로 하였다.
묭인에 도착한 우리 네사람은, 부족했던
약주를 사돈댁 부근 회집에서 2차 하면서 회포를 풀고, 8월 첫째주 또 만나기로하고
헤어졌다.
오늘도 세팀 사돈들과 함께 즐기는 좋은 시간과 만남이 내일을 기약해두고 갖인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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