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봄 꽃 향기 찾아서 / 태안.대천.전주. ㅡ 사연회 첫날,

배효철 (여산) 2024. 4. 17. 22:20

24.0417.수욜.맑음.
지난 가을 사돈연합회 안사돈들 경주 여행시,
약속한 24년 봄 꽃향 여행을 시작한 첫날이다.

용인 사돈댁에서 오전 9시반경 출발한다.
당초 전주ㅡ 남원 ㅡ 무주구천동으로 2박3일
일정으로 계획했으나,
마침 태안  세계튤립꽃축제가 4.12일부터
시작한다기에 그곳을 들려 벚꽃시기는 지나
튜립꽃 개화기에 태안 세계꽂 박람회 전시장의
튜립 축제는 울 사돈연합회, 일명 사연회의
안사돈께서 좋아 하실것으로 생각되어 일정에
추가하고 그리 알렸다.

얼추, 휴게소에 잠시 쉬고 약 세시간 소요되어
12시반경 도착하여 입장한다.
평일인데도 주차장은 만원사례이다.
대형버스들이 관광객들을 많이들 모셔와
휴일을 능가할 정도로 인파는 대단하다.
휴일이라면 관광이 쉽지 않을거다.

오는길에 코스를 태안으로 잡다보니,
보령해저터널을 통과한다. 지난번 통과시에
없었던 천정에 고래를 띄우는 광경이 펼쳐진다

튜립에 반한 여성들의 요구에 나는 정신줄
놓고 샷트를 누른다. 이곳을 오기 잘했다.
오라방이 가이드 잘 해 준다고 서울사돈 칭찬
마구 던져준다.
나도 덩달아 이리서시요 이쪽으로 하면서..

튜립단지를 한바퀴 잘 돌고, 중간에 중식으로
바지락 칼국수를 먹었으나 맛은 별로였다.

꽃 축제장을 나와 전주로 향 하던중 해저터널을
넘어면서 지나는 김에 예정에 없던 대천해수욕장
으로 잠시 발길을 옮겼다.
난 지난해 두차례 다녀갔던 곳이라 안사돈들
눈요기 해 드리려고 대천해수욕장 백사장으로
인도했다. 예상대로 이다.
좋아하신다. 백사장을 밟는 순간  여고생으로
변 하는 듯 하다. 가이드 잘 했다는 기분!

오늘의 목적지  전주 한옥마을로 향했다.
오후 5시반경 예약해 둔 "라한호텔"이다.
투윈 투룸 배정받아 여장을 푼다.
방은 예약대로 전망이 좋은 곳으로 체크인했다.

잠시 옷갈아 입고, 한옥마을 관광을 나선다.
서울사돈  점심이 별로였는지 시장하다 하시어,
바로 호텔부근 "기와 "한정식당으로 자리.잡았다.
기와떡갈비와 양념떡갈비 주문하고,
소맥도 함께 주문하여 첫날 분위기를 연다.

한옥마을과 전동성당 야경으로 한바퀴 돌고
담날 일과를 위해 숙소인 라한호텔로 향한다.

지난번 여행시, 밖에서 사돈사돈 부르기
거시기하니 사연회모임시에는  호칭을
바꾸어 편하게 부르기로 했었다.

지난번엔 좀 어색하게 서로 누구씨 라고
부르곤 했으나, 좀 편치 않았으나.
이번 여행부터는 정 한대로  불렀다.
서로 이름에 씨자를 붙여 부른다.
안사돈들은 내 호칭을 고민하다가 그림방
친구들이 오라방이라고 부른다 하니,
서울사돈은 오라방이라고 잘도 부르신다.

우리 용인 안사돈은 어색하여 아직 잘부르지
못하고 주위를 맴도는 듯! 평소 부르듯이
할아버지라고 그냥 부르시요!

낼은, 남원으로 가는 중 임실에 잠시 들릴거다.
안사돈님들(누구씨!)!
오늘  즐거웠으리라 생각하고, 내일 더욱
알찬 일정으로 인도하리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