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7~18. 한주 전, 의제 김병군이
담주 콧바람 쐬자고 전화로 주문한다.
나 담주 수욜 문인 고문님께서 책 발행기념회
참가로 안된다고 하니, 대놓고 바로 삐친다.
형님 너가 언제던지 요청하믄 바로 오케이.
라고 해놓곤 이럴수 있냐고 하여,
이 친구 일 손놓고 첨 약속 신청인데 거절하니
대놓고 삐치게해서 안 될것 같아 오케이 했다.
날 잡은 날 아침 창가에는 비가 내리네.
하하 ㅡ 이친구가 청룡띠로 올해 제대로
띠값을 하는구만!
비속으로 아침 둘이 다정히 출발한다.
고창 게르마늄 온천으로 가자!
윈 계획대로 선운사를 들려 멋진 산사를
둘러보고 , 고창읍성을 답사하고 온천으로
가기로 계획하였다.
요즘 일기예보가 잘 맞고 있어 불안하나,
혹여 하면서 선운사를 향한다.
비는 점잖케 꾸준히 내려주고 있는데 줄기가
약하기 시작하여 어쩌면 하고 부안을 지난다.
선운사 앞 상가단지를 지나니 풍천장어 간판이
즐비하다. 형님! 풍천장어 먹고 갈까요? 하여
장어는 온천 후에 먹자. 하고
간단하게 점심하자 하고, 마침 두루치기 간판이 보여 그곳에 자리 잡았다.
점심 끝나고도 빗줄기만 약할 뿐,
비는 청룡띠 김병군할배 왔다고 조심스럽게도 계속 와 주시네. 선운사 입구를 차로 한바퀴
돌고는 고창읍성도 패스하고 바로 고창온천인
"석정휴스파"로 항한다.
이곳은 나는 주로 서해안으로부터 시작하는
여행에는 거의 다 들리는 곳이기도 하다.
석정휴스파 는, 1990년 온천관광지로 지정.
게르먀늄 온천수로 세계에서 두곳밖에 없는
아주 훌륭한 온천지역이다.
게르먀늄 온천은, 프랑스 루르드온천에 이어
이곳 고창 석정온천 (휴스파)두곳 뿐이다.
게르먀늄은 인체가 노화된 부분을 알카리성
체질로 회생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의제 병군도 들어와 입욕해보고는 좋다고 한다. 둘이 이탕저탕 돌고 들락날락하며
온천을 즐기고 내가 컨디션이 안 좋아
목욕도 오래하면 안 좋을 듯 해서 약 1시간만
하고 나와 예약해 둔,
바로 옆에 위치 한"웰파크시티 힐링카운티"로
체크인 한다 1635호 배정받아 가보니
폔션 구조로 되어 있었다.
비오는 관계로 시간은 충분하여 운전한
김이사 쉬게하고 얼추 날이 어둑해지는
6시경 나와 부근 "석정풍천장어"에 자리
잡고 이곳에 유명한 복분자술로 주문한다.
술은 안하는 친구로 장어 2인분에 복분자로
혼자 장어와 복분자를 들어마셔주니 컨디션도
풀리는 듯 하다.
역시 한잔 술로 술병은 술로 푼다.
병군과는 태광산업 총무과에서 만나 함께
어울리며 같은 천주교 신자라 서로 믿음도
있고 일에 능력도 우수하여 서로 잘 맞는 팀으로 태광을 나오면서 의형제로 맺어
지금까지 삼십년을 넘게 잘 지내온 의제이다.
원래 말이 없는 다소 무뚝뚝한 경상도 진주
사람이고 하여 주로 내가 말을 많이 하게 된다.
이 친구 여태 열심히 살면서 칠학년 넘어
일 하다가 작년 년말에 일을 그만 둔 고급 백수
이다. 남자들의 얘기란 별게 있겠나?
지난 태광산업 근무시절 숱한 얘기와
회장님과의 건수들.
비둘기 똥 못 싸게 하란 회장님 명령으로
비둘기 근 200마리정도를 모조리 잡아
서울시로 시집 보낸 얘기가 미소짓게 한다.
태광배구단(현,흥국배구단)등등
그 외에도 나의 아이들 시집장가 갈때마다
카운트 빈틈없이 보며 우리집 대소사를
다 도와준 친형제 보다도 더 가까운 동생이다.
이친구가 이제 백수가 되었으니 ,
나의 임무가 막중하다.
첫째. 혼자놀기 달인으로 만들어 주기.
두째, 전국일주 여행과 한달살이 해보기.
서째, 부족했던 형노릇 제대로 하기 이다.
병군아! 형님만 믿어라!
태광산업 총무과장 시절 사진 첨부한다.
ㅡ 원래 일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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