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활동 이야기

22.0804. 한일가 문인회 8월만남.

배효철 (여산) 2022. 8. 4. 17:25






22.0804. 한여름날 시원한 냉면 나누자고 한
김운기 시인의 요청으로 이날 수원봉평메밀집에서
만났다.

마침, 소설가 양승본 님의 집안사정으로 빠지고
시인.소설가 김도성님과 멀리 용인에서 오시는
소설가 강성숙시인, 바탕시 회장께서 오셨고,

지난 5월 해남 인송문학촌토문재 방문시 함께하여
같이하기로 한 시인 김운기 건축사께서 먼저 오셔
자리잡고 준비해주셨다.

필자 시인 배효철 은, 용인에서 오시는 강회장을
모시고 도착하니 오늘 네사람의 문인회 자리가
단촐하게 펼쳐진다.

사랑꾼 시인 김도성형님의 사랑얘기를 화두로
시작하니,
"반성문"이란 시로 전개되어
김도성
반성문을 쓴다
나는 나보고 밥은 먹었느냐
묻지 않는다

그런데 묻는 이가 있다
나는 나보고 아픈 곳은
없지 않으냐 묻지 않는다
항상 묻는 이가 있다

내가 나를 사랑한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 이는 여보다. 란 시 작을 보이며
사랑꾼의 면모를 한수로 가르친다.

수일 전, 도성형께서 고수의 삶의 애환을
살짝 보임에 동생의 도리를 지키노라고
"애오라지"시를 즉작으로 만들어 바친적이 있다.

주문한 음식, 메밀전병에 비빔메일국수와 수육.
물메일국수 수육등으로 푸짐하게 나오니,
소맥이 빠질 수없어 잔을 서로 나눈다.

빈틈없는 자리에 오래하기 나빠
바로 옆 카페로 자리를 옮겨 각자 취향의 차를
놓고 2탄의 화두를 그냥 넘길 수 없는,
고서의 박사 김운기시인의 근항과
고서의 발자취를 더듬고자 운을 띄웠다.

지난 해남여행시 일차 들은 바 있으나,
우리나라 국어책의 시작점과 끝점 현재까지의
서적들을 하나 빠짐없이 고생하며 수집한
집념의 사나이의 책수집의 애착은 감동이었다.

나라에서도 하지못한 국어책의 역사를
빠짐없이 수집하여 도서관의 장서보관을 의뢰.
개인돈으로 전문소장 보관하는 정성이
어찌 감탄하지 않을 수 있을 까.
아마도 국어학회에서나 국립중앙박물관 등에서
필히 찾아 김운기 시인의 높은 뜻을 알아 주셔야
할것으로 뜻을 전하고 싶다.

오늘의 한일가 문인회 모임은, 짧은 시간이나마
각기 갖은 문학의 사랑은 서로 나눌수록
더 없이 소중한것으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