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수채화,유화 -화가 배효철

늘솔길

배효철 (여산) 2018. 10. 22. 19:20

            - 2018 현대조형미술대전 ,장려상 수상작.

 

제목 ; 늘솔길

내용 ; 유화 .20호.

ㅡ 늘솔길은 언제나 솔바람이 시원하게 부는길이라는

순우리말이다.

 

이그림은,  각 미술대전에 참가하기 위해

내가 좋아하는 풍경을 동경하며 창작한

소나무 풍경그림이다.

정겨운 벗들과 이 길을 걷는다면 행복할 것이다.

 

그림을 그리고 난 후,

풍경에 파묻혀  시로 노래도 해 본다.

 

 

       ( 시 ) 늘솔길

                                     배효철

 

건들바람 타고 넘는 고개

힘차듯 황소숨 몰고

늘솔길 걸으며 입가 주름 세운다

 

은근히 실눈 걸고

홀로 가을잡이 걸으니

깊은 속 애교 주고

 

허전함이

자리 깔고 앉으니

도란거리며 시상 깨우네

 

가을 귀 얻은 것

가슴 채우고 길 떠날 때

갈바람 살랑인다

 

파고드는 곁눈 비껴내

이 가을 넘기며 덧샘 오르고

비움 입혀 참 멋 가르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