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

봄의 찬가

배효철 (여산) 2013. 4. 7. 10:10

   

 

 

 

 

 

                봄의 찬가

                                           배효철

 

봄의 소리는 파리하게 돋아나는

새싹들 움 터임

감촉은 너무나 뽀송한 부드러움

느낌은 따스한 엄마 품속이구나

 

봄 향기는 풋사랑 속삭임

냄새는 사랑의 눈동자로만 맛볼 수 있는

아기 분 냄새

맛은 싱그러움 그 자체이다

 

봄이 주는 멋은 고요한 왈쓰가 흐르는

달빛 호숫가 정겨움 있다

사뿐히 걸으며 마주 보고 노래하는

다정함이 행복함 줄 그때이다

 

봄은 거짓 없는 진실로 표정 할 때

한층 돋보이는 아름다운 자태

입가 흐르는 미소 한 방울

또르르 굴러 내 몸속 젖히게 하네

 

봄은 진실과 아름다움 잉태한 순수이며

사랑을 가르쳐 준 신화의 여신으로

행복이 어떠한 무늬로 그려지는가를

보드랍게 조용히 전해주는 영혼의 전령이련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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