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아침, 제일산장에서 나와 어제 식사하였던 곳에 아침을 주문해 논지라, 전주식당으로 향했다.
그 동네에서 사장께서는 이장으로 활동을 하시는 분이시라고 하신 집이다.
아침에 오랜만에 먹어 보는 김치찌게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구천동 계곡을 향한다.
-> 이곳에 오면 늘 느끼는 마음이지만, 자연의 신비로움이 가득히 느껴지며,바위 하나 하나가 예술적인 자태를 갖고 있는 듯 하다.
->무주구천동 계곡은 가 본 중에서도 가장 으뜸이라고 느껴, 이번에는 그림소재로 쓸,사진을 많이 남길려고 단단히 준비를 하였다.
-> 사진을 찍느라, 여기다! 싶으면 어김없이 무주 ( )경 이라고 팻말이 나온다.
사람의 느낌은 서로 비슷한 모양이다. 모두들에게 아름다운 것은,다 같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 인 것 같다.
하여, 나는 최대한 사진을 많이 남겨 함께 와서 보지 못하는 내 아이들과 친구들에게 보여 주기로 하고 디카로 찍고,
스마트 폰으로도 찍어 두기로 한다.
-> 이곳 저곳을 살찐 다람쥐처럼 헤집고 다니며 사진 찍는 사람을 보고, 집사람은 충분히 시간을 주겠다는 듯이, 혼자 슬슬 걸어며
뒤 돌아 보곤,쉬었다 가다 반복하면서 기다려 주기도 하고, 한적한 곳에 앉아 사색도 함께 즐기는 것 같았다.
이 계곡을 지나면서 세상사 맘에 찌껴지가 남아 있는게 있으면, 이 계곡물에 깨끗히 씻고 가련다.
-> 다람쥐가 우리 앞을 겁없이 왔다갔다 하면서 ,마중을 나온 듯이 뛰어 다니곤 한다.
하하, 요놈봐라, 쬐그만한 것이, 아예 겁하고는 담을 쌓았구나. 하기사, 어디에 쬐그만한 넘도 겁 없기로 는 대단하지! 하하하~~
->우리부부는 계곡 중간에 쉼터를 찾아 넓다란 바위위에 자리를 깔고, 손도 씻고 준비해온 계란 삶은것을 꺼내 까 먹어면서
자연속에 묻혀 싱그러운 공기를 마시며 즐길 수 있는, 여기 자연에 감사하고, 주님의 은총에 기쁨을 얹어 드린다.
-> 한시간 정도면 충분히 올라 오는 거리를 ,우리는 2시간 남짓 걸리면서 자연과 대화하고 정을 나누면서 천천히 걸어 올라 오니,
눈앞 저 멀리에 "백련사"가 보인다. 이제 거의 다 왔군!
여기서 덕유산 "향적봉"도 약 2.7km정도 더 가면 오를 수 있다.
향적봉은 예전에 친우들과 한번 올라가 본 곳이다. 당일 치기라면 힘껏 더 올라 가,꼭대기에 오르겠으나, 9일동안 여행 중이라
백련사까지만 가기로 하고, 마지막 힘을 내어 본다.
->> 이곳 백련사에서 사건은 시작되었다!
-백련사를 알아보니,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소백산맥이 서남쪽으로 뻗어 그 중심에 빚어놓은 덕유산. 덕이 많고 너그러워 별칭이 모산(母山)이라 하여 덕유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백련사가 자리한 덕유산에는 자연의 비경을 한껏 뽐내는 8개의 계곡이 있고, 폭포ㆍ담소ㆍ기암절벽 여울이 옥같이 맑은 계류와 함께 구천동 33경을 이루며 저마다의 절경을 뽐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명성이 높은 구천동(九千洞)은 그 옛날 이 골짜기에서 9천명의 성불공자(成功佛者)가 살아, ‘구천인(九千人)의 둔지(屯地)’라는 뜻으로 구천둔(九千屯)이라 칭한 데서 비롯되었다. 불자 9천명이 수도하며 정화시킨 구천동의 끝자락 하얀 연꽃봉오리처럼 아늑한 백련사가 자리잡고 있다
해발 약 900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사찰인 백련사는, 신라 신문왕 때 백련선사의 은거지에 흰 연꽃[白蓮]이 솟아나와 절을 짓고 백련암라 칭했다는 창건설을 간직하고 있다. 이러한 백련사의 입지조건은 수행을 위한 최상의 은둔지가 되어, 신라시대 이래 근대까지 수많은 선사와 수도승들의 수도처로 이름이 높다. 17세기에는 구천동의 중심에 자리하면서 백여 명의 스님이 결사하여 극락정토의 왕생을 발원함으로써 수행하는 도량으로 거듭난 곳이기도 하다. 구천동에는 예로부터 14개의 사찰이 있었다는 기록과 흔적이 전하지만 모두 없어지고 오직 백련사만 남아 묵묵히 비경을 지켜가고 있다.
(자료출처:전통사찰관광안내)
;사진을 많이 찍다보니 밧데리가 거의 다 된 것 같아, 준비해 온 충전 잘 된 다른 밧데리로 교환하고,
- 스마트폰을 켜니, 이상한 화면이 뜨고, 다시 켜니 아예 작동 상태가 불능으로,
그 회사 명칭만 첫 화면만 뜨고 껴지지도 않는 현상이 발생되었다. 이거 왜 이러지 하면서 원래 끼었던 밧데라로 다시 껴 보곤 했으나,
도리가 없다. 완전 고장이다.
->큰일 났다. 어제 것 까지는 카스토리나 블로그에 전송 보관 되었으나, 오늘 것은 아예 보관이 안되었는데,...어찌 할 꼬,..
바로 하산 길로 들었다. 내려오면서 집사람 전화로 딸에게 물어보니, 대전에 가야 서비스센터가 있다하여, 오늘 중에 그곳에 가 보자. 하여
다람쥐 형님보다 더 빨리 내려오려니, 집사람은 어차피 오늘 못 고치니, 그냥 천천히 맘 느슨하게 가잔다.
내 귀에는 들어 오는 말이 아니다. 얼른 한시간 만에 내려 왔다.
->어차피, 예약해 논 청남대에 가려면, 대전에서 자고 가려고, 대전 유성온천에 있는 서비스센터로 5시반에 도착하여, 알아보니
프로그램도 안되고, 초기화도 안된다고 하여, 이곳에서는 안되겠다 싶어, 그냥 나와 수원에서 고쳐 보기로하고,
->유성온천에서 여행 마무리 온천을 하기로 하고, 이곳에 여장을 풀었다.
아! 오늘 그동안 무사히 잘 다녔었는데, 전화가 고장 나니, 검색도,게임도,전화도,날씨도,.. 뭐 갑갑하기가 깝깝하더라!~
-> "스마트는 죽었어도, 디카가 살아있다! " 다행이다. 하면서 잠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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