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3.27. 수요일.
그림방 화우들, 지난달말 부부동반 모임 후,
한 달 만에 화우들끼리 필자 배효철 생일파티
전야제를 잊지 않고 챙겨 열어 주었다.
오늘 생파는, 12시 "길림성"으로 정하여
현정 화우가 미리 3층 죽실로 예약되어 있다.
동네 사는 경애작가와 얼추 시간 맞추어 가니
이정희 화우가 벌써 도착해 있었다.
바로 현정화우가 도착하여 몇 가지 요리 주문
하여 소맥으로 생파 시작점을 부라보로 열다.
늘 월별로 만나는 여사친들이나, 십여 년이 지난 오래 정든 친구들이라 반갑게 인사
나눈다.
올해 생파는 1월에 김경애작가로 굴섬에서
열고 , 그 후 2월 말에 파도수산에서 부부동반
하고, 오늘은 필자 생파로 길림성에 자리했다.
별 술들을 못하는 여성들이라 맥주 한잔이면
끝이다. 나 혼자 이슬 잡고 마시고 논다.
여자들이지만 내가 못지않게 수다에 지지 않으니 이 친구들 내 실력 아는 바, 그냥
여자인가 보다 한다. 나도 이 친구들 만나면
성은 잊어버리고 대화에 끼는 것이 아니라
거의 주도하니 나를 남자라는 것조차 잊고
얘기들 서슴없이 잘도 오고 간다.
얘기하다 보니, 나라걱정과 출산율문제
젊은이들 결혼 늦어지는 이유 등.
부모들이 겪는 얘기와 그림얘기는 첨 짧게
하고는 사회문제를 느낌대로 토론도 한다.
작금의 의사 반란과 대응방안등으로 방법이야
안 아픈 게 최고 아닌 가. 건강관리 잘하기를...
얼추 식사 마치고 2차 커피타임으로 나가며
현정이 벤츠에 다 타고, 홈플 맞은편
나폴리베이커리로 방향을 잡았다.
이번부터 케이크는 카페에서 하기로 했다.
케이크 들고 카페에서 먹기 나쁘니 2차 타임에
카페에서 하겠노라 총 무격 현정이 결정했다.
들어가면서 저편 쪽에서 노래교실 회장께서
친구분들 여럿이 계셔 목례만 인사 건넸다.
촛불은 딸랑 하나다. 백세 시대라고 한 개인 가?
여하튼 우리 화우들이 열어주는 나의 생파는
노랫소리로 모기소리처럼 조그마하게
딱 한 소절만 부르고 손뼉 치네. 하하 ㅡ.
주위를 의식해서 이다.
2차 수다는 다시 이어지며 열기를 더 한다.
내가 요즘 스트레스 덜 받으려고 하고 있던
취미생활을 몇 개 접었다 하니, 오히려 걱정
한다. 한창 더 즐거운시간 만들어 지내야 하는데
어찌 다 놓으면 어떻게 하느냐 고? 하네.
금빛합창단 단장도 그만하겠다고 십 년간의
합창 생활 정리하고, 따라서 가곡교실도
그만두었다. 오른손 중지 손가락 관절염도
와서 그림도 안 그리게 된다.
다 손 놓고 금요일 김양님노래교실 만 간다.
이들이 더 걱정한다. 이제 할아버지라서 슬슬 놓고
편하게 글 쓰고 여행이나 즐기려 한다 하니,
"오라버니는 할아버지가 아니야! "현정 힘주어 말한다.
경애작가는 나와 갑장이니 친구이고,
현정과 정희는 동생들이다.
이 사람들도 이제 가족화 가 다 되어 가고 있다.
그래도 끊임없이 그림은 작가답게 열심히
그리는 사람은 김경애 작가이시다.
경애작가, 그리는 거 보여 달랬더니..
잘 그리고 계시는 구만!
현정이는, 원래 전직 대학교수 네일아트 전문가이니, 제자들이 많이 찾거나 심사
보러 다닌다고 늘 바쁘고,
정희 또한 성당 성가대와 뭔가 배우는지
바삐 돌아다니고 있어, 만나기도 쉽지 않다.
내가 이것저것 손 놓는다니 걱정하는 게
혹, 수시로 부를까 봐 걱정하는 건 가?
이 사람들아! 걱정 마시라.
또 번팅 한다고 수시로 나 찾지나 마시라!
여하튼 이들과 함께 하니 시간은 언제나
잘도 간다. 내가 수원문협에 명함 해 논거
찾기로 했는데, 술 한잔 했으니 운전 못해
현정에게 잠시 "수원문학인의 집"에 들려
다오! 부탁하여 명함도 찾았다.
ㅡ 오늘 하루도 좋은 벗들 만나,
즐거운 마음을 서로에게 나누고, 웃음 함께
하였으니 이 보다 더 한 기쁨이 있겠는 가!
늘 너희들 사랑하고 또 행복 전 하노라.
ㅡ 아직 생파 건이 몇개 남았다.
지난주 일욜은 1차로 이웃사촌들과,
2차는, 오늘 서양화 빛그림방 친구들.
3차는, 이번 일욜 가족들과 파티.
글고, 찐 생일 4월 3일은 집사람이 별도
해 주신다니 , 몸 관리 잘 해야 한다.
주님! 감사드립니다.
늘 은총과 사랑으로
한결같이 보살 펴 주시니
무한 감사드리며,
주님의 뜻 과 함께 살겠습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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