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일주여행 10일차, 5월17일(금)-백암->태백->정선->제천으로~ |
- 백암스프링스호텔에서 "삼생이"마스터하고,9시40분경 출발! 모모와 다시 만나기로 하였기에,정선으로 오는 교통편이 없어, 태백으로 오기로
하여, 태백시외버스터미널로 향하였다. 오늘은 석가탄생일이라 가능한 절이 있는 곳은 피하여 관광 하기로 하였다.
태백역에는 2시간 40분정도가 소요되고, 중간지점에서 집사람 왈! " 경치가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하자" 고 하어, 그런 곳에 어디 식당이 있을까? 하다가, 태백을 오르는 어느 산 중턱에 간이휴게소가 나왔는데, 그곳에는 뒤편에는 작은 계곡에 물이 흐르고, 절벽 기암이 있어, 나름 경치가 좋다고 쳐 주고, 산중백반을 주문해서 잘 먹었다. 식사 후에도 계곡 벤치에 앉아, 커피 한잔으로 "당신 말대로 경치가 좀 있네!"하며 웃곤 했다.
12시 반경,태백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으나, 모모의 버스는 예정 시간을 훨씬 넘기고 있었다. 석탄일이라~,우리는 바로 옆 태백역으로 들어가, 그곳에서 관광자료를 얻어, 기다리는 동안 관광코스를 잡고 있으니, 한참을 지나서야 만날 수 있었다.
태백에는, 석탄박물관,협곡열차등의 코스가 있었으나, 정선 5일장을 보고 싶다고 우기는 모모때문에, 시간관계로 바로 정선으로 향하였다.
정선 5일장 부근은, 이미 만원으로 차가 들어 갈 형편이 안되어, 다른 곳으로 가자하니, 정선에서 와서 5일장을 안보면 안 된다나! 기가 차서
하는 수 없이, 주차장으로 줄을 서서, 거북이보다 못한 걸음으로 비집고 들어가니, 이미 늦은 아뿔싸!다.
도저히 들어가지도 못하고 이젠 나오지도 못하게 되었다. 차가 서로 뒤엉켜,난 오늘 스케쥴을 완전히 체념하고,둘이를 먼저 내려 구경을 하라 시키고, 나는 차속에서 차가 조금씩 흘러 가는데로, 그냥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말로 만 듣던 정선5일장이 뭐간데, 이리 사람들이 많이들 모였는지?
- 정선5일장을 알아보니,
매월 2, 7, 12, 17, 22, 27일에 열리는 정선 아리랑장은 도시에서 찾아볼 수 없는 여러가지 재미와 정겨움을 맛 볼수 있는 재래 장터이며, 시골에서 나는 농산물과 공예품, 먹거리를 바구니에 담아 팔고 있는 시골 장이며,
또 하나의 장터는 ,"임계5일장으로 백두대간의 중심지로, 매월 5, 10, 15, 20, 25, 30일에 열리는 임계5일장은 1914년 개장된 시골 전통장터로과거 진부장, 대화장과 함께 강원도 3대 장으로 명성이 있던 시골 장터이란다.
마침 그날 우리가 찾은 장은 17일 열라는 아리랑5일장으로, 군청 건너편 공설운동장에서 열리고 있었는데, 이 날 따라 복잡한게 정도를 넘어
아수라장터이다. 한두번 열리는 행사도 아닐텐데, 장터 운영관리가 되는지? 안되는 지? 이렇게 엉망으로 차가 들어가지도 ,나가지도 못하는 이 지경으로 , 차가 조금 움직이자, 주차는 꿈도 못꾸고, 제발 바로 나가기나 했으면 하고, 나가는 방향에서 졸졸 따라 가기 시작하였다
오기전 다른 분들이 올린 블로그에서는, 이러한 얘기는 들어 본적이 없고, 다들 한가하게 장을보는 장면과 국수를 먹는 모습을 보았는데, 나는
왜? 이 개고생을 하는 걸 까? 들어와서 바로 빠져 나가는데, 약1시간 여분의 시간을 소요하며 빠져 나오면서, 구경간 두사람을 불러보니, 만나기가 어려워, 군청 앞으로 오라하고, 겨우 군청앞 주차장에 임시 세워두고 기다리고 있다가 30여분이 지나고서야 만났다.
무슨 일반 전통시장과 별 다를 바가 없을 진데, 이런 난리를 쳐 가며 구경하겠다고,정말 나로서는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하겠다. 이 두사람!
내 기분은 이미 잘 알 터!, 차 안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얼음덩어리가 굴러던지? 불덩어리가 훨 훨 타 오르던지? 뭔 말이 필요하겠나?
모모에게 "그래 아줌씨! 정선 5일장은 구경 잘하셨소? 우리 시장에 없던 것이 무엇인고? 뭐가 그리 안 보면 안 된다고 할만한게 뭐 있더냐!"
난 머리 끝까지 난, 화를 참으려고 해도, 이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며, 거의 하루를 다 망쳐가면서, 본 오일장이 뭐냐고! 물어며,...아이고~
마음 속을 비우려고 애를 쓴다.
"내 푸념이, 나도 정신 나간사람이지만, 이 아수라장 장터를 보곘다고 꾸역꾸역 몰려들고, 오랜 세월 열어 온장터가 관리가 이러하다면,
정선군수는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지?,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잘 됐다고 만 하는건지? 아예 모르는 지? ,...
앞으로 정선장을 찾을 일이 또 있겠나?
바로 아우라지를 찾아 보상 심리로 마구 사진을 남겼다.
태백역에서기다리며, 정선관광을 계획할 때에는 아라리촌->아우라지->구미정->백두대간생태수목원->약초나라->소금강->
화암약수->동강등으로 하루를 종일 관광하려 하였으나, 다 버리고 영월을 경유하여 제천으로 들어가기로 맘 먹었다.
-> 제천으로 들어오니 어둑어둑해져, 저녁 8시반 경에야, 숙소를 zam motel에 여장을 풀 수가 있었다.
오늘은 년휴일이라, 도로에다 시간을 다버리고, 열받는 일도 있었고 해서, 평소에 잘 안먹던 삽겹살로 쇠주를 연거푸 마시고 잔다.
-> 내일은 제천관광을 알차게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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