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

미 소

배효철 (여산) 2023. 4. 23. 20:28

        

          미  소
                               배효철

깨어지는 꿈 속
눈 뜨려 애쓰지 않아
순간 달콤한 영상 빼앗기고
오늘이 열린 문으로

일상의 원칙에 순응하여
새로운 입김으로
하루를 감사히
존재속으로 일으킨다

어린시절 꿈꾸었던
창명한 영상 옷 입히고
숱한 발걸음질로
세월의 껍질 새김 인장찍어

그런대로 고개 떨구지않고
짝이나 허물에게
함께 한 벗들에
진정한 사랑 손 놓지않아

이어지는 꿈에 미소 얹으리.

'(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숨은 곳에  (0) 2023.06.02
환자놀이  (0) 2023.04.26
이름풀이 한 즉흥시 모음.  (0) 2023.04.18
봄꽃 향연  (0) 2023.04.06
원래로  (0) 2023.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