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방 나닮은호랑이, 수채화 4호. 배효철작. 뒷방 배효철 눈곱 뗄 시간 없이 다람쥐 되어꿈 불사르려 헉헉 이었다사랑과 분신들 위해, 자신의 몫을 그들만의 꿈으로조화롭게 이뤄내니 함께 다듬은 행복은생을 수놓아 주었다 일생 보이지 않게 흘린 눈물도내게 찾아준 희열의 보따리헛되지 않은 기쁨이 자리 이제 스스로 정한 역사뒷방으로 자리 옮기며나름 꾸미기 게을리 안 한다 삶이다나의 분신과 이웃들께뒷방의 거룩함도 전 해 보일 것이라. (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 2018.08.17
파란 하늘 파란 하늘 배효철 푸르름에 푸름 한층 더하고파란하늘의 물감은 더욱 파랑이다 마음과 마음이 어우러져사랑을 노래하듯이기쁨이 어우러져미소 잉태하다 무엇을 주고무엇을 얻을 것인가아무런 보답 없이 주고픈 진실함은오직 나만의 포로인데 아름다움 노래하고사랑을 꽃 피우자그저 내 가슴에 담겨있는순수 그대로를 색칠하자 푸름과 파랑은 곁에 함께하고나의 느낌 색깔 그대로이다. (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 2017.07.15
어떤 하루 어떤 하루 배효철 모처럼 장마 걷고 화창한 날 맞았다집 안 밖이 환하게 자리 펴고움직이는 식구들의 발걸음 가볍게 하고 있다토요일 아침 햇살 속에 다들 뭔가의 약속이라도 있는 듯모처럼 맑은 날이 그들을 마냥 들뜨게 하는 모양이다 환한 빛깔은 창틀 넘어 방안으로도 고개 들어 내민다나의 출근 발자국은 별 기약된 정함도 있지 않으면서오늘은 뭔가 기쁜 일들이 열릴 것 같은 그런 기분으로 발아래 비추이는 아침햇살은그대로 사뿐하게 내려져 있다 한나절 가르치는 그 시각 나는 문뜩 찾아준 반가운 이 만나게 되었네한 손에 푸른 새싹들 담아 사뿐한 발걸음으로그는 나를 찾아 주었다아침햇살이 던져 준 그 빛깔은정하지도 .. (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 2013.04.07
함께 한 함께 한 배효철주고받은 마음 다 표현치 못했어도무엇 말하고 주고자 하였는지서로 믿고 의지하는 눈빛작은 기쁨 나누었으니못다한 말 미소 섞어환한 표정으로 답해 준다면 그 무엇 아쉬움 남을 까서로 더불어 보듬으며함께 하였기에진실의 향기는 깊은 곳에 피어. - 시의 향기 등재 24.08.01. (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 2013.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