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

별수 없다

배효철 (여산) 2018. 8. 11. 09:29


                                         산, 유화8호 ,비구상작.

         별수 없다
                              배효철

더위 제대로 임자 만나
사람들 창피함 던지게 하고
걸친 것 한 올씩 벗겨내니
재미 붙여 떠날 줄 모르는구나

그런들 어찌하랴!
세월 앞에 별수 있나
남은 말복 좀 보탤지라도
처서가 기다려 너를 업고 갈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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