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활동 이야기

2025년도 수원문인협회 정기총회 ㅡ 감사 보고한 뒷 얘기를 남긴다.

배효철 (여산) 2025. 2. 6. 06:39

2025년 2월 5일. 수요일.오후5시.
장소; 수원예총  예당마루.

수원문협의 정기총회가 열리는 날이니 만큼,
지난 이사회때 감사보고한 자료를 다시 들추어
보며 회원들에게 더 편안하게 이해 할 수있는
발표를 위해,


지난 1월 15일부터 2024년도
회계 및 행정 정기 감사하면서
회계부문이 준비가 되어야, 행정감사까지
실시 할 수 있어, 바로 감사 작업에 착수했다.

회계감사인 목경화 시인께서 하시던 학원사업도
아마도 자세히 알 수는 없으나, 승계한 건지는
몰라도 손을 떼신다 하여,
회계감사로 선임되었으나, 워낙 재주가 좋으셔서   회장 눈에 띄었던 모양이다.

수원도서관 관장으로 발령을 하셨단다.
감사 같이 해야 되는데, 다른 보직을
받았으니  일이 손에 잡히겠나 싶어,
그냥 혼자서라도 빠르게 작업할 수 밖에 없다.

하여, 작업통지를 하고, 서로 시간 마추기가
싶지 않아, 장부와 전표, 영수증 서로 확인하는
작업만 해 주시라고 부탁하고,

나 대로 전체 회계감사 부터 실시 해 들어갔다.
상반기 감사에서 지적한 부분이 잘 진행 되었을테니, 자료 나온것 부터 착수했다.
하반기에 간사로 선임되어 오신분이 전문 상고
출신이 아니라 다소 걱정되어,
전체 사업 규모가 커지고 있어 간사에게만
맡겨서는 곤란하니 세무사에게 월별 정리토록
맡기면 한결 편리하니 그리 회장께 건의했다.

김운기회장께서도 건설업하는 사업가이며
설계사이라, 바로 수긍하셨다.


정기총회를 끝내고 최종 감사보고에 대해
소상히 얘기하는 것은, 추후 새  감사가 선임되면
별도 인수인계가 필요 없게 참고로 기록 해
두고자 한다.

간사께서 세무사와 작업한 자료를 보니,
회비부문. 발전기금. 문학대학 부문만 자료를
건넨건지 그에 대한 손익계산서만 나와 있다.

아뿔사, 다른 사업관계는 어디있나? 했더니
본인도 당황한다. 난 큰일이다 싶어 시간도
없는데 걱정하니, ... 간사께서 지금 다시 찾아
세무사로 보낼까요 한다.
어느 천년에 하나?

난 그때 뭔가 번득 였다. 옛 직장처럼 하면
간사는 도망 갈 것 같았다. 조용히 말하며
일 할 것들을 하나씩 방법들을 일러 주었다.
별도 보고서 온 것 들과
작년 결산서도 케비넷에 있을거니 찾아서
사업별로 자료로 만들어서 준비 해 달라
찬찬히 일렀다.

난 차라리 잘 되었다. 일반회계방식으로 전부
합쳐 계정과목별 비목별로 다 풀어 헤쳐 묶어
버리면 기업은 전체규모를 보면 간단하나,

수원문학 경우는, 각기 다른 형태의 사업으로
진행되므로 섞어서 비목별로 합쳐두면
회원들이나 차기 집행부나 실무자들 이해키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어,
아예 이번 기회에 사업별 회계보고를 해 두면
집행부나 회원들의 이해도가 좋을 것으로 판단
되어 우리만의 방식으로 회계보고 키로 했다.

기준이 섰으니, 만들어 주는  자료들은  생각한 방식되로 만들고 보고토록 간사에게 이것저것
그림 그리듯 설명하여, 사업 전체를 만들게 했다.


시키는 필자도 바쁘고, 간사도 정신없이 했을거다. 여튼 나오는대로 가로세로 집계표가
맞는지 분석하고 또 그에 따른 비교표도 만들라
하며, 이사회 날자는 닥아오고 나온 자료 중에
뮌가 금액이 안 맞아 어디로 도망 갔는지?

이리저리 핸폰계산기로 두드려 보아도 못 찾고
있다. 이 일 한 적이 언제인 가? 기 가 꽉 찬다.

고민하며 그날 저녁 골똘이 생각 타가,
회장께 전화한다. 회장님! 안 맞는 금액이 있어
이거 찾지 못하면 이사회 보고 할 수 없으니.
만약에  안 되면 이사회 연기할 수 있을까요?
여쭈니, 간사에게 보고 받았다며 세무사에게
확인하니, 회비와 발전기금이 왔다갔다하며
묻혀 있으니, 그건 이 중으로 잡힐 수 없어,
그렇게 값이 나온다 하였으니, 찾을 수 있을
겁니다. 하시네.

내가 일을 손 놓은지가 오래되니 이런 것 같고도
고민하게 되니,
즉, 태광산업 경리에서 로컬 영업 때 워낙히 많은 것들을 통계내고 자료를 갖고 다녔었고,

강서고등학교 서무과장시절에도 온갖 자료를
다 만들어라 하며 직원들 피곤하게 했는데,
그래도 눈만 커게 뜨면 다 잡아 내었는데 하며
또 고민한다.

아고, 일은 그만 둬야 하는 때고, 올 봄에
모든 스트레스받는 취미생활도 다 접었는데,

회장과 부회장 꼬임에 넘어가 덜컥  맡아
생고생 하는구나. 하고 푸념하며  잠자리 들수
없어 다시 갖고 온 자료를 다시 계산기 두들긴다.

가로세로 해도 안 맞는게 회비와 발전기금을
같이 놓고 이리저리 해보니 순간,
어찌 찾던 값이  툭 튀어 나왔네. 우 와 찾았다!
오랜만에 예전에 해 왔던 희열을 느꼈다.


이제 일사천리로 가자! 누워도  잠은 설친다.
아침에 문학인 집으로 달려가 간사를 불러놓고
찾은 방법을 시범 보이며 찾았으니,
자료들 하나씩 타이핑후에도 꼭 두들겨
보라고 했다. 순식간에 속도를 내어 자료화 하고
감사보고서 작성에 들어갔다.

마침 회장 출근길에 웃으며 찾았으니 그냥
이사회 계획대로 진행해도 되겠다고 보고.

이리하여 감사보고서 약 30쪽을 다 만들고
아마도 이런 감사보고서는 첨 일거다.
누가봐도 좀 이상타 할런지?
다섯장 정도면  충분 할 텐데, 뭘 이리도
많이 만들었나? 하며 그 양반 일 벌려 놓았군!
할 수도 있다. 담 사람 고생시킬 수도!

허나, 우리 회원들 기준으로 본다면 좋다고 생각한다. 그 점으로 만족하고 마무리 한다.

ㅡ2024.회비손익계선서.
               발전기금손익계산서
               문학대학 손익계산서 만들고,
               23;24 비교표 등.
ㅡ2024 월별 주요행사일지.
ㅡ2024  수입부문 분석 회계 보고서.
ㅡ2024 행사부문별결산 내역.
  ㆍ1차 시화전 결산서.
  ㆍ홍재백일장결산서.
  ㆍ능행차 걸산서.
  ㆍ2차 수원예술제 시화전 결산서.
  ㆍ제1회 홍제청년 문학상 결산서.
  ㆍ시낭송경연대회 결산서.
ㅡ 2024 예산과 결산 비교표.  

이렇게 모든 자료를 만들어 회장단이나
전 회원들이 좋다는 펑가 있으면,
수원문협 결산서 표준으로 삼아 둔다면,
누가 와서 일을 해도, 회장단이나 간사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 자평한다.

지난 이사회때 보고하니, 이사들께서 많은
칭찬을 주셔서 이번 총회에도 좋은 펑가를
기대 하였다.

이번 보고시 자료가 많아 이사회때도
유인물로 줄 수 없어, 수원문협 카페에
감사 보고란이 있어, 그 곳에 자료를 다
넣도록 하고,
회원들이 카페에 들어가서
자세히 살펴 보도록 하는 방법으로 하고,
목차 정도만으로 유인물 나누어 발표키로
회장께 보고하여 승인 받아,
보고시에는 자료를 빔으로 쏘아 화면상으로
보고키로 하였다.


이번 총회 결산보고를 마치고,
저녁식사 시간에 고문님들과 여러 회원들이 수고 많았다고 칭찬들 주셔서 ,감사드리며
일 한 보람을 얻는다. 일의 맛이다.

올해로 필자,만 나이로 칠학년오반이 되었으니,
이제 봉사활동은 어느정도 접어도
봐 주시리라 믿으며,


수원문협에는,
; 사무차장 ㅡ 청년분과장ㅡ사무국장
ㅡ 발전위원회 발의 설립 ㅡ 감사역 까지
봉사 하였으니 어느정도 할 만큼 했다고 본다.

그 외 봉사활동은 내가 생각해도 엄청 했다.
ㆍ금빛합창단. 난파합창단 공연,  
ㆍ신풍국악예술단 공연.
ㆍ청춘극장 연극단 공연.
ㆍ서양화.서예.사군자.가곡.등등 취미생활 .

ㅡ 이제 시인으로서  조용히 글쓰며,
금요일 다니는 김양님노래교실에서 즐김과
국내여행을 주로 하여 바닷가동네 달살이도 하고,
가까운 외국정도는 가끔 가보는 여행도
차포가 잘 맞으면 해 보기로 하고,

황혼의 삶을 가족들과 이웃들과 취미동료들과
정 나누며 웃고 즐기고 사랑 나누며 살리라!


주님! 감사합니다.
항상 곁에서 가르침 주시고, 고난에는 다독여
주시며,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지금 곁에 있는 나의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과 은총 살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