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잔영, 유화6호 . 배효철 작
해 갈음
배효철
빛 물결 타고 스친 자욱
담겨 둔 영혼 가득한데
무엇 앞 세워 표 할게 없어
한꺼풀 더미 벗겨내니
무수한 얼룩들 잇고
뚜렷이 새겨 놓은 풍미
어스름 보이지 않아
하얀 아쉬움 눈물 훔치네
맞이하는 몸부림
애닳픔 뒤로 하고
새로움 반기려 발꿈치 깨워
뒤 태 다듬고
환한 미소 얹져 맞이 해 보리.
(해설) 해 갈음/ 해 바꿈.
빠른 세월 흘러 지나간 흔적
마음깊이 담아둔 것은 많은데
무엇하나 잘 해 둔 게 별로 없네
순간들 풀어 헤쳐보면
셀수 없는 사연은 줄 잇고
무언가 해논 게 있다 해도
뭐라 큰소리로 말 할 게 없네
허한 마음은 눈물 삼키며
그래도 내 것 잃기싫은 몸부림
가는거 붙잡지 않고 오는거 막지 말 듯
지나간 것들 마음 애써 정리하고
닥아오는 새해 기쁘게 맞이하리다.
ㅡ 시,해 갈음 ㅡ 농축투데이 게재 - https://bhc5005.tistory.com/m/1234
시,해 갈음 ㅡ 농축투데이 게재
〔시〕 해 갈음 - http://www.nongchuk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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