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

해 갈음

배효철 (여산) 2023. 12. 30. 07:41

                   제목; 잔영, 유화6호 .  배효철 작


    해 갈음
                              배효철

빛 물결 타고 스친 자욱
담겨 둔 영혼 가득한데
무엇 앞 세워 표 할게 없어

한꺼풀 더미 벗겨내니
무수한 얼룩들 잇고
뚜렷이 새겨 놓은 풍미
어스름 보이지 않아
하얀 아쉬움 눈물 훔치네

맞이하는 몸부림
애닳픔 뒤로 하고
새로움 반기려 발꿈치 깨워
뒤 태 다듬고
환한 미소 얹져 맞이 해 보리.


♥️ㅡ 우리집 사람 왈.
;  당신 시를 이해하기 어려우니
쉽게 다시 풀이해서 써 달라하여
"강호동이 씨름 해설 글로 부탁하니
그냥 내가 해 보이는게 낫겠다" 하는 뜻으로
풀이 시 를 달아 본다.

(해설) 해 갈음/ 해 바꿈.

빠른 세월 흘러 지나간 흔적
마음깊이 담아둔 것은 많은데
무엇하나 잘 해 둔 게 별로 없네

순간들 풀어 헤쳐보면
셀수 없는 사연은 줄 잇고
무언가 해논 게 있다 해도
뭐라 큰소리로  말 할 게 없네

허한 마음은 눈물 삼키며
그래도 내 것 잃기싫은 몸부림
가는거 붙잡지 않고 오는거 막지 말 듯
지나간 것들 마음 애써 정리하고
닥아오는 새해 기쁘게 맞이하리다.


ㅡ 시,해 갈음 ㅡ 농축투데이 게재 - https://bhc5005.tistory.com/m/1234

시,해 갈음 ㅡ 농축투데이 게재

〔시〕 해 갈음 - http://www.nongchuk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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