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의 나 배효철보잘것없다 고 팽개치고 지나쳐 버렸던 것들이어느 날 인가부터 나에게 가까이 와 닿았습니다무슨 의미에서 인지는 몰라도 그 작은 것들이더욱이 그들의 소중함 일깨워 주기도 합니다나에게 과연 무슨 변화가 생겨서 일까나는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이제 서서히 나이 먹어감에서 일까아님, 삶의 가치 점점 깨닫고 있음에 있는 걸까내 눈 속에 들어오는 모든 것들이내 입과 귀속으로 들어오는 모든 것들이스쳐 지나며 핥고 있는 피부 속 촉감들의 그 모든 것들이일으켜 세우며 나부끼는 나의 감각 모든 것들이사랑입니다아름다움입니다 기쁨이 함께 합니다미소가 담겨집니다어느 작은 생명체의 아름다움이 나를 일으켜 세웁니다삶을 진하게 보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