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친 구 배효철 절친 찾아 나서는 길에곡차한잔 나눌 요량으로버스에 가벼이 올라모처럼 길가 구경세상사 맛 좋아흐르는 가로수옛 정겨움 묻어나 어릴 적 흠 없이즐겨 노니 던 옛 친구지금 내 모습 잠시 두고그 시절 되 새겨지금 살펴보니지난 흔적 흐름에안타까움 더 하구나 오랜 정 간직하며술잔 기울려 정 풀이 하니어제도 좋았고오늘 또한 변함없다함께한 세월 그지없어내 안주머니에 넣어둔 나머지 정그 마저 더 주고 싶구나. (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 2017.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