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버린 시간 밀어버린 시간 배 효 철언제나 그 자리에 서서무심한 마음의 실망한 표정저곳을 내려 다 보며 혹여나 하고그대로 선 채 그를지나간 날들을 되새기며 눈 감으면금방이라도 모퉁이 돌아서찾아 줄 것만 같은아직도 그 모습 여기에 없다눈가에 주름이 잡히면서고개 돌려 하늘 높은 곳 바라보고는한없는 안타까움 시간 밀어버리고먼 파도 가슴 헤쳐 일으켜본다나는 오늘 그 자리에 서서잊혀지고 지쳐버린 표정으로아픔을 불러보고 있다언제인 줄 모르고 가슴에 안으면서. (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 2018.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