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 제목; 가을 길. / 유화 6호. 진정 배효철허전함이 나의 껍데기를 들추며알 수 없는 웃음 던지고깊은 곳 가슴 소용돌이까지천천히 묻으려 차고 젖어온다언제나 뛰게 하고군중 속에 섞어두면서즐거움의 색깔 물들어 있는 듯바탕은 미소로 가득 채운 눈길로 덮고쓸쓸함도 외로움도나를 안지 못하게 조련해 두었었는데이제 허무는 저절로 껍질 열고가슴 풀어헤쳐 오니아마도 이게 나의 진정한 영혼일 것을황혼 깃든 외로움은나의 덧없는 것들을 벗겨내는 것이라. (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 2018.07.14
허전한 마음 허전한 마음 배효철누가 나를 위로 해 줄까나의 허전함을 어떻게 채울 수 있나기다리는 마음쓸쓸함이 더욱 하다굳이 기대하고 기다리지 말자오직 자신만이 채울 수 있지 않나나를 기쁘게 할 수 있는 것은스스로가 할 일이다자! 지금부터이다잘 부르던 못 부르던크게 노래해 보자어깨도 흔들고고개도 흔들어 보자그래도 잘 안되면좋은 친구 찾아소주 한잔 기울이며실 컷 얘기하고 떠들어 보자마음껏 가슴 풀어 헤쳐도 보자. (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 2017.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