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 한 짝 구두 한 짝 배효철 가고자 하는 길 같은 곳 향하기에 늘 함께 였어라 향수가 한 겹 되어 참한 눈빛 수놓던 영혼 아주 멀리 보내던 날 언제나 내발 감싸고 걸어 주었던 분신인 내 구두 떠나던 날 선한 빛으로 내 분신 안고 떠났네 홀로 가는 먼 길 동무삼아 해 저녁 이정표 고독한 밤은 쓰러.. (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 2017.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