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말을 하네 배 효 철 시가 말을 하네소실 적, 글-쩍 그려놓은 글 부끄럽다고노트 한 켠 묻혀 두고는나름 안타까움에 곁눈질만 해대다가여러 해 훌쩍 보내 버리고그 마저도 어디론가 사라져 버려 별 관심도 안 두더니,다시금 깨울 생각은 정작 해 보지 못하고보내 버린 것들만 허망하고 있더라아~ 저 가슴속에 담겨 있는 것은 왜 몰랐던고 또 시가 말 하네바삐 산다고 영영 보내 버린 줄만 알았던 영혼들자식들 농사에 함께 들썩이다가애들과 마누라에게 또 친구들에게선물 한답시고 잘도 고리 엮어가며 노래하여줄 창 써내려온 어린 글들이 제법 모습 갖추어지고좀 어른스럽기는 하다만,아직도 못 내 아쉬움이 남는 건 무엇 때문인가그리 품위는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