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에서 하는 칠갑을 보았다. 배효철 항상 그랬지만 여행을 떠나는 날은 뭔가를 기대하며 설 레이게 된다.그저 집사람에게 약속한 여행 날을 지킨다는 구실이겠으나 사실은 내가 더 원하여 움직이는 여행이 아니겠나. 아침 출근하면서 직원들에게 혹여 월요일에 출근 못할 런 지 모르겠으니 잘들 하라고 타일러 놓고, 바쁠 이유도 없는데 그저 뭔가에 바쁜 듯 느끼며 마음속으로 일정을 정리하고 준비물들을 챙기고 있다.3시경 퇴근하자마자 계획한데로 부산스럽게 야단을 떨면서 옷 갈아입고 챙기면서 준비해 놓은 가방에다 몇 가지를 쌓아놓고 있을 무렵 집사람도 퇴근길로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