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 한 회 한 배 효 철 그리움이 아직도그곳에 있다 흐른 세월 뒤에 두고보낸 아쉬움에 기대고 서서미련 밖으로 가슴 던지며눈시울 시퍼렇게 멍 풀고애태움만 접어두고 있다 좀 더 헤아려 두었으면 하는나의 작은 마음이아직도 가슴 조아리며문뜩 떠올리는 그날에 나를한 숨으로 답하며 접어본다 그리움은 아직도그곳에 있다. (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 2017.05.25
모퉁이 모퉁이 배효철 돌담길 모퉁이 뒤로 숨어진 것나는 알았네떠나려 하는 마음이야 오죽 이냐만,보내지 못하는 그윽함 또 어찌 하겠나그 모퉁이 참으로 애달프고 미워도 지네 붙들어보려 매달려 잡아 보겠으나보이는 저만치 발 묶어둔 채,숨어있는 모습 담아 두려더 찾지 않고 멀건이 바라보며세월 묻어 둔 아쉬움만 태우고 있다 미련 남겨둔 모퉁이 오늘도 그대로 인데잊혀져가는 바람소리 적시며허전한 발길 채우고 있는구나. (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 2017.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