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녀 최선희 손 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말이 피부에 와 닿는 느낌이다.우리 아이들 키울 때에는 예쁘기도 했지만, 사는 게 더 우선이라그렇게 세월이 흘러갔는데,... 어느새 그 아이가 예쁜 손녀를 선물로 안겨주며 덤으로 할머니로 승격도 시켜 주었다.한발 치 떨어져 자라는 모습을 보아서 인지, 항상 방긋방긋 웃는 모습이눈에 아련 거리며 미소 짓게 만든다. 자는 모습도, 먹는 모습도, 옹알이도, 우는 모습도, 다 예쁘기만 하니팔불출 할머니가 된 것 아닌 지? 세상 근심 걱정 모두 없어져 버린 듯, 너무 평온한 모습으로 잠들어 있는손녀를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는 내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