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둔 진실 숨겨둔 진실 배효철 드디어 올 것이 보이지 않는 손의 무리들 검붉은 군단 두령의 호령 승리를 안겨 주는 듯 보여지는 것 만 전부가 아닐진 데 축가를 부르며 모습 들어낸다 끊임없는 군단의 짓밟음 소리 없이 숨죽이는 영혼들 이제 그들의 세상인 듯 양심은 버려지고 영원히 오늘만 존재.. 카테고리 없음 2019.05.24
샐러리가 그은 선 샐러리가 그은 선(76년 태광 사보게재 작) 샐러리가 그은 선 배효철 작달막하게 그어진 그 선 위에 촘촘히 밟아 포개 보며 는, 내일에 믿는 지혜가 안 쓰러 뵈지만, 하나와 한마음이 치닫는 그윽함은 부풀어 입혀 놓은 내일과 같이 줄지어 갖겠노라 큰소리친 어저께에도 그 그저께 그어 놓.. (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 2013.04.07
너그러움을 정들게 하고 너그러움을 정들게 하고 배효철비록 마땅치는 못하나이해하고 너그럽게 휜 마음을 열어 둔다면지나쳐 버렸던 작은 헤아림이다시금 새 모습으로 환하게 웃지 않겠나너그러움이 부족하여인색하지 않던 정마저 감춰버리고토라진 아이처럼 뒤돌아 맘 조리게 한다면아파할 가슴조차 미워버리게 되지서로라는 마음 풀이는 진정한 솥에 담은 푹 삶은 나눔의 보따리일진데못내 자기 뜻 속으로만 묻어 이겨내지 못하니김 모락모락 나는 안타까운 정을 놓칠까 조바심 오네어제도 오늘도 베풀어진 정들은 그리 쉽사리 도망치지 못하니괜한 내일의 만나보지 못한 정까지 걱정하여미운털만 고르며 안타까운 자기 가슴 쪼갤 일만 생각하나괜 시리 툴툴한 음성에 새벽 닭 만 울리게 하고훤한 눈동자 밝히며 가슴 .. (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 2013.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