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뭄 -2 가 뭄 (2) 배 효 철 화단 동산 아이들 풀 죽어 있다 어지간해서 그리하나 하늘이 감동 없다하니 그냥 내려 줄 것도 흘려 줄 것도 없다한다 언제부터 우리 이리 살았나 울고불고 통곡해볼까 그 울림 눈물모아 하늘에 전송 해 올리면 눈시울 뜨거워져 물줄기 내려줄 까 천년의 기우제 오늘도 .. (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 2017.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