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 없는 허무 배효철 언제쯤이면 내 가슴속에따스함이 가득 채워지려나언제쯤이면 나의 입가에미소로 가득 하려나 더듬는 나의 마음속 허전함이잃어버린 사랑 갈망하듯한층 내게 바싹 다가서더욱 가슴 한쪽 빈곳 몰아세운다 며칠 간 계속되는 빗방울들나를 점점 우울한 그늘 속으로 길잡이 하여한 뼘도 안 되는 자그만 내 심장 테두리에해오리 일으키며 파고들고나 기다리는 마음도 허전함이요그리움 또한 애달픈 허무 이건데.가슴 가득히 안아 누이며, 입맞춤에그림자 밟음이 고통으로 전해 오도다 무엇으로 전 할까어떤 소리로 귀 열어 볼까닫혀져 있는 창문틀 속 비쳐지는 불빛 그림자나는 한없이 뜨거운 김으로 풍기며 소리 할 뿐이로다 괜한 허무인가누구에게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