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배 2

함박꽃

함박꽃                              배효철눈빛 품어수 놓은 달보드레한 향기마음껏 전하는 눈빛 헤엄치며 건져낸 미소는그윽한 보따리 풀고떨리는 가슴따스한 손길 기대어함박꽃 피어 그려 얹고건네준 할배의 따스한 입김한줄기 꽃가람 되어 아이 영혼 속 춤추어 주네.  *꽃가람:꽃이 있는 강.- 한국영농신문 게재 2021.04.22 시 "함박꽃" 한국영농신문 게재되다2021.4.26일자 한국영농신문 영농시단에 시 "함박꽃"이 게재되었다. 본 시는, 아기의 순수한 미소를 얻어내는 과정을 노래하며 그 행복한 순간을 서로 나누는 아름다움을 그린 시 이다. 힘든 코로나 시대에 아이가 주는 행복감으로 다 잊어버리고 모두가 마스크 벗는 그 순간에 함박꽃이 되어 절친들과 미소를 나누는 시간을 기대해 보기로..

허우룩

제목; 승무 . 수채화 10호.        허우룩                       배효철 게으른 발자국지우듯 걸으며긴 한숨 놓고 있다무언가 골똘함을가슴 깊이 담으며회상 깨우고있는 듯 없는 듯존재감 겨우 안고마치 유령이 된젊은 날 기상이턱없이 선 넘고 오만하였으나할배의 허우룩 함이 발자국 따라 묻혀가고먼 길 미소 무쳐 지청구 버려준다.*허우룩; 마음이 매우 서운하고 허전한 모양. *지청구; 까닭 없이 남을 탓하고 원망하는 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