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주 배효철 나의 분신들이 하나둘 짝지어 곁을 떠나게 되면서한시름 놓아 스스로 허전함 느끼고 있을 그럴 무렵 지나간 날들에는 미처 깨우치지도느낄 사이도 없었던 많은 것들이이젠 한없이 정겨운 미소 파묻은 흐뭇함으로,나를 찾아주었네 작은 손가락과 입가에는 은하수의 물결처럼 예쁜 사랑이 담기고그의 영롱한 눈빛에는 주님의 따뜻한 숨결이 묻혀 있는구나누군가 가 세월 속에 늙음이 조용한 서러움으로 찾는다고 노래하던데어찌 느끼고 억울할 사이도 없이 그들은 그렇게 반겨 찾아주는구나 젊은 시절, 잘 키워야한다는 의무적 사랑으로는도저히 눈을 뜰 수 없었던 것들이, 세월의 흐름으로 얻을 수 있는무조건적 사랑! 이러한 한없는 즐거움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