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 6

함박꽃

함박꽃                              배효철눈빛 품어수 놓은 달보드레한 향기마음껏 전하는 눈빛 헤엄치며 건져낸 미소는그윽한 보따리 풀고떨리는 가슴따스한 손길 기대어함박꽃 피어 그려 얹고건네준 할배의 따스한 입김한줄기 꽃가람 되어 아이 영혼 속 춤추어 주네.  *꽃가람:꽃이 있는 강.- 한국영농신문 게재 2021.04.22 시 "함박꽃" 한국영농신문 게재되다2021.4.26일자 한국영농신문 영농시단에 시 "함박꽃"이 게재되었다. 본 시는, 아기의 순수한 미소를 얻어내는 과정을 노래하며 그 행복한 순간을 서로 나누는 아름다움을 그린 시 이다. 힘든 코로나 시대에 아이가 주는 행복감으로 다 잊어버리고 모두가 마스크 벗는 그 순간에 함박꽃이 되어 절친들과 미소를 나누는 시간을 기대해 보기로..

무조건의 사랑

무조건의 사랑                                          배효철   참사랑의 묘미는 이채롭기도 하다젊은 날의 뜨거운 사랑도,내 손길로 일구진 아이들과 끈끈한 사랑도,서로 나눔하며 가꾸어지는 이웃과의 사랑도,   오늘의 사랑만큼이야 어찌하랴애틋함이 오죽하면 내 기다림 민망하다한순간 놓을까 눈가림할 수 없네입술로 풀칠하기 안타까워 멀리도 한다   몸짓마다 줄줄이 애탄 눈물 흐르고환한 눈짓에는 오금이 저리어 온다천사의 입김에 파묻힌 옹알이 놓칠까바보 같은 입질로 영구도 해 보네   여기저기 박아 넣은 작품 소개 꺼내면돈 내놓고 하라니 이 우매한 사람들아멋모르는 심사들의 질투가 밉지도 않네세월이 주는 기쁨에 이만한 게 또 있겠나   아직도 다 퍼주지 못한 사랑 남아 있다면오늘이 준..

아기 미소

아기 미소                                배효철   나의 영혼은아이와 숨바꼭질하는 미소 쫓고흐르는 입가의 주름 잡으려숨죽이고 더듬는 환희는시노가 되어   녹여지는 찬란한 기쁨에입맞춤 어지럽히며아이의 입가에 숨어있는 천사가넌지시 입질하니나는 달보드레하여 당실거린 다   갓 백일 지난손녀 눈웃음에할 배는 정신 줄 풀어놓고떨리는 입가 꽃가람 훔치며한바탕 미소 술래잡기 여념이 없네.     *달보드레하다; 연하고 달콤하다*꽃가람 :꽃이 있는 강. -

무조건 사랑

-작은그림,데생                 무조건 사랑                                           배효철참사랑 묘미는 이채롭기도 하다젊은 날의 뜨거운 사랑도내 손길로 일구진 아이들과 끈끈한 사랑도서로 나눔하며 가꾸어지는 이웃과의 사랑도오늘의 사랑에 어찌 비 하랴애틋함 오죽하니 기다림 민망하다한순간 놓을까 눈가림 할 수 없네입술로 풀칠하기 안타까워 멀리도 한다몸짓마다 줄줄이 애탄 눈물 흐르고환한 눈짓에 오금 저려온다천사 입김에 파묻힌 옹알이 놓칠까바보 같은 입질로 영구도 해 보네여기저기 박아 넣은 작품 꺼내면돈 내 놓고 하라니 이 우매한 사람들아멋모르는 심사들 질투가 밉지도 않다세월이 주는 기쁨 이만한 게 어디 있나아직도 다 퍼주지 못한 사랑 남아 있다면오늘이 준 무조건..

손 녀 -최선희 작

손 녀                                                                     최선희   손 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말이 피부에 와 닿는 느낌이다.우리 아이들 키울 때에는 예쁘기도 했지만, 사는 게 더 우선이라그렇게 세월이 흘러갔는데,...   어느새 그 아이가 예쁜 손녀를 선물로 안겨주며 덤으로 할머니로 승격도 시켜 주었다.한발 치 떨어져 자라는 모습을 보아서 인지, 항상 방긋방긋 웃는 모습이눈에 아련 거리며 미소 짓게 만든다.   자는 모습도, 먹는 모습도, 옹알이도, 우는 모습도, 다 예쁘기만 하니팔불출 할머니가 된 것 아닌 지?   세상 근심 걱정 모두 없어져 버린 듯, 너무 평온한 모습으로 잠들어 있는손녀를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는 내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