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뭄 가 뭄 배 효 철화단 동산 아이들 풀 죽어있다오리 떼 놀고 물 먹이던 호수거북 등가죽 남기고 떠나가고내리쬐는 불화살목마름이 얼굴 붉히며하늘만 믿는 이들 탓하고 있다도시야 농촌 돕자그곳에 부모님 계시고 형제 있다나부터 아끼고 기도하자늘 주던 사랑 무심 잊어버리고잃어보아야 그 정 알게 되니가까이 지킬 때 인사하자하늘도 핵가족 되어천둥 번개 구름 정 떼고 있다장마여 가불 좀 해 주오. (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 2017.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