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활동 이야기

24, 수원문협 시화전 ㅡ ; 전시 당번날 오후 한나절.

배효철 (여산) 2024. 9. 13. 22:15

24.0913. 금욜. 창밖에는 비가 주룩주룩.

오늘 아침부터 비님이 올듯이 잔뜩 찌푸렸다.
날씨 핑게로 아침 광교산호숫길 걷기는 포기하고, 예전 써 두었던 글들 새옷을 입힌다.

수원만석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수원문협
24,가을 시화전에 오후 당번이라 금일 수업인
김양님노래교실 부회장께 오늘 당번이라
수업 불참 이라고 미리 통보해 두었으니,

2시부터 6시까지 당번이라, 슬슬 걸어서
만석공원으로 걸어 갈 참인데, 걷는 시간
생각해서, 미리 1시경 집을 나서 얼마 가지
않아 비가 제법 오기 시작하네.

오늘 걷기는 걸렀고, 차를 갖고 갔다.
1시 지난  얼마 아닌 시간 빨리 도착하니,
오전 당번 박씨들 네분 자리 잘 지키고 계시네.
팔 깁스한 한명순사무국장 까지 와 계신다.
문인들 자기 자리 지킴이는 틀림없다.


오후당번 납시었으니 인계하고 들어가시라 해도
시간까지 잘 마추어 인계하신다.
시1분과 갑장인 박일문 시인과 얘기 나누고
필자도 당번 준비하니, 울 오후팀 네분 중
어제 팀에 바꾼, 목경화 감사 합류 하시었네.

바꾸어 오신, 김연화 시인, 이정순시인에
원래 방점례 시인과 필자 배효철 까지 5명이다.
오늘 당번 복 많다.
한사람 추가로 분위기 더 좋다.

헌데, 전시장 들어서는데 화환 세개가 나란히,
전부 어린이집 원장 시인 목경화 감사에게 보낸
축하 화환이 자리를 깔았다. 보기 좋다.

특히,
나, 행정감사인 배효철 과 회계감사 목경화.
감사 두사람이 같은 당번이다.
인사 나누자 마자 목경화 시인의 축하객들이
밀어 닥친다. 평소 인기 관리가 대단하다.

엄메~ 기 살어 ! 비오는 날이면 들리기 쉽지 않아
한가하리라 했는데 전시실이 한결 분위기 좋다.

울 당번팀도 단체방에 소개할 겸, 한장!

목경화 시인이 쓸고 간 자리에
나를 찾는 축하객 두분이 찾아 주셨다.
다행이다. 뭐 비교하자는 건 아니라도
쓸고 간 뒷자리 채우는 게 분위기 좋은거니,

나하고 서양화 전시회 같이 한, 서양화 작가방
친구, 나ㅎㅂ 작가께서 찾아 주셨다.
아고 ㅡ 감사합니다. 생각도 못했는데 불쑥
찾아주어 엄청 반갑게 맞이 했다.
영어수업 마치고 들리셨단다. 고맙소!

막 돌아 가시고, 잠시 돌아보는 순간!
울집사람 등장하시다. 딸네가 근처이라
들리셨네. 또한 더 반갑게 맞이하며
한바퀴 돌면서 구경하시다가 나의 시화 찾으면
신호 보내시요! 하고 뒤를 밟아 본다.

제대로 찾는 지? 아마 긴장했을 수도 ㅎㅎ.
오른쪽으로 돌다보니 한참 만에 찾는다.
웃음 나누어 주며, 목선생께 한컷 부탁하여
기념 남긴다.
완전 차렸 자세이네.  ㅡ 군기가 제대로 든 폼.
이 사진으로 오해 받겄네.
요즘 내가 잘  모시고 사는 신세인 데 ㅉㅉ.

출근시, 확인 한 나의 시화전 아래 화분이
있었는데, 노래교실 회장과 부회장이 보내 화분
으로 기념 사진 잘 박아 두었다.
바로 회장.부회장께 감사 인사 전달 하였다.

시간이 흐르는 그 순간!  전시 관객 두분이
한바퀴 관람 후, 시화를 살 수있냐? 하시어
네! 대답하며 가격을 물으시길래,
나는 작품참가비 5만원에 제작비 10만원이라
말씀드리니, 눈치 빠른 김연화 시인께서
어떤 시화를 사실건지? 같이 대동하고 갔다
오시더니, 2십만원에 사시겠다고 하시었다.
한희숙 시인 작품 이었다.

막 작품 한점 팔고 나니,
우리 김운기 회장 출두요! 납시었네.
판매한 얘기 보고 겸 말씀 드리니, 앞으로
약 30점은 팔릴 거라네. 자신 있으시단다.

왜냐, 시화 밑그림을 사업관계로 잘 아는
수채화 미술협회 현 회장님과 전직 회장님께서 직접 그리신 그림에 필름작업으로 화판에 마추어 가며
쪼개가면서 까지 한 배경 그림이라,
호평 있을거란 자신감이 역시 사업가 다운
판단이시다.
건축설계사 출신에 건축사업하시니 건물에
입점하는 그림을  숱하게 팔아주어 성사된
건으로 기꺼이 제공하셨다 한다.

대화 중 임병호 고문께서 방문하시고, 친구
약속을 아예 이 시화전 장소로 잡으셨단다.
감사드립니다.

회장께서 당번들 밖에서 먹어보라고 커피와
떡등을 내어 놓고 환담 차! 인데,
또 나를 찾아 주시는 손님들이 우루루 오신다.

김양님노래교실 선생님과 부회장 들어오시며
기뻐히 인사 나누는데, 일행들이 오시고 있다네.

김양님 선생께서 화환 한다발을 들고 오셔
기뻐이 받아 감빡하고 내 자리에 바로 갖다 두는
바람에, 한바퀴 돌면서 내거 찾기 게임을 놓쳤다.

여튼 재밋게 게임 할건데, 덤벙거려 게임아웃!
이름 다 열거치 못하고 게임 망쳐 바로 뒤따르지
않고 입구에 인사 나누고 있으니,
다들 한바퀴 다른 시인들 작품 감사중이다.

맨 나중 오신 향교 한문선생 유선종 갑장친구가
찾아 주었다. 어제에는 내가 없는 사이에
노래교실 알게 된,
동문인 중앙대 법학출신 현운 추석천씨가
다녀 갔다고 셀카 찍어 보내 주어서 ,
일등 방문객으로 모시겠다고 전화 통화 했고,

화당 유선종선생은, 나와 금빛합창단 에서 만나
노래교실까지 함께 하는 동갑내기 이다.
올해 초,
내가 여행 다니려고 단장직 그만 두면서, 발전기금 만들어 주고, 내가 발전위원장을 맡긴 분으로 나의 절친이 된 분이다.

또한 이십여년간 한문선생 하여,
나의 호를 서예나 그림그릴 때, "해월"자로
썼었으나, 새로이 호를 " 여산"으로 만들어
준 앙반 중에 양반이다.

얼추 구경 마칠 쯤 기념사진 박자! 고 불러
ㅡ 이리오시요!
마구 찍기 시작한다. 서로 재밋는 듯,
울 선생 특유에 깔깔깔 웃음은 더 즐겁다.

울 김양님 선생 폼이 쥑인다.
허기사, 이곳에서 나이로는 젤 젊은 분이시니
포즈도 남다르게 엄청 귀엽다.

울 선생님 프로필 사진 삼아야 겄다.
한동안 부끄럽다고 사진 빼달라고 할 수도!ㅎㅎ
막 나가시면서 부회장 오늘 바뻐서 수업 불참한
김연옥 여 의동생이  화분 보내겠다고
전시장 주소 달라네. 말은, 안 보내도 되는데..
하며 주소는 제대로 알려준다.

요즘 시귄 노래교실 친구들이 의리파들이다.
모두 정겨운 의누나들과 의여동생 들이다.
칠학년에  이리도 많은 친구들  사귐이
기분 좋다.
ㅡ 내 나이가 어때서..콧노래 나오네.

고향친구나 이웃친구들에게 예전 합창단
들어오라면  콩나물 모른다고 절레절레,
노래교실 스트례스 없이 재밋다고 해도 절레,
하드니, 이젠 나보고 너 참 재밋게 산다고
부럽단다. 그리 하자 해도 말 안 듣더니,
심심하다고 투덜대니,.. 참 기도 안차네 ㅡ.

울 매력덩이들!
반시간 바람잡고 휭 나가시며, 식사하러
같이 가자하시나, 아직 시간이 남아있어
먼저 가 계시라 했다.
같은 당번들 눈치도 봐야하니 어찌하랴!

끝날 시간 좀 남겨두고, 수원문협 신향순차장
오셔서 당번 바뀐분들 정리하고,
시화판매 안내판 눈에 확 들게 백지에 크게
써서 새로 공고 해 줄 것 당부하고,

한바퀴 돌면서 5시반쯤에 신차장께
우리반장을 김연화시인으로 해 달라 주문하고
은근히  "먼저 간 축하객들 오라하니 좀 일찍
나가도 되겄냐고?"정중히 여쭌 후 허락 득!
슬쩍 퇴근으로 ㅡ.

모임장소에 물어물어 찾아왔다.

얼추 1차 마치고,  go man go, is man is 로,
2차 나프리 카페에서 커피 한잔씩 나누며
오늘의 찾아주신 나의 노래교실 친구들에게
감사 인사 전하고
기쁜 날! 흥얼거리며 마감한다.

주님! 오늘도 하루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오늘 함께 한 모든이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은총 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ㅡ 배 바오로.